총여 보궐선거 무산, 국제학부·인문대 학생회 출범
총여 보궐선거 무산, 국제학부·인문대 학생회 출범
  • 김승연 기자
  • 승인 2016.04.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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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후보가 없거나 선거파행 등으로 지난해 선거를 치르지 못한 학생자치기구 보궐선거가 3월 중 실시됐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었다.

 총여학생회 선거는 지난달 16일 투표 3시간 만에 중단됐고, 같은 날 투표가 예정돼 있었던 인문대는 후보자가 없어 3월28~29일 다시 보궐선거를 했다. 국제학부 학생회만 유일하게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총여학생회 선거는 투표 당일 새벽 학내 곳곳에 떠돈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서로 인해 중단됐다. 해당 문서에는 특정 선본에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긴급선거관리위원회가 소집됐고, '제3자 개입으로 인해 공정성에 위배된다'는 판단으로 위원 투표를 거쳐 선거 무효를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칙 제17조 1항 '총학생회 구성이 지연된 경우 총학생회 구성 후 30일 이내로 한다'에 따라 더 이상 선거를 진행할 수 없으므로 총여학생회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위원장은 공대학생회 이은지 여성국장이 맡는다.
한편, 지난해 학생회 선거에서 총여학생회 두 선본이 모두 자격 박탈돼 투표가 무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올해 또다시 반복된 선거 파행에 의문을 표하는 학생들도 있다. 전성령(아동가족학 4) 학생은 "계속 무산되면 학생들도 선거를 좋지 않게 생각할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보윤 총학생회장은 "누가 당선이 되든 결론이 났으면 좋았을 텐데 결론도 못 내고 파행이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국제학부는 예정대로 선거를 치렀다. 총 유권자 252명 중 164명이 투표해 찬성 128표, 반대 25표, 무효 11표로 '다드림(정 최재호/부 강경욱)' 선본이 당선됐다. 이에 최재호 국제학부 학생회장 당선자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학부인 만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가 없어 뒤늦게 보궐선거를 치른 인문대는 지난 28~29일에 실시한 투표에서 'H:ear(정 안정현/부 빈유진)' 선본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총 유권자 1,581명 중 813명이 투표해 51.42%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찬성 655표, 반대 121표, 무효 37표로 나타났다.
 

이에 안정현 학생회장 당선자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기간 동안 위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앞서 인문대가 지켜온 청렴한 모습과 학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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