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얼마 남지 않은 총선, 많은 학우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 할 거라 생각하는데요. 앞으로의 20대에게 민주주의의 산물인 투표권 행사와 주도적인 정치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주의를 되새겨볼 수 있는 소식을 윤희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승학캠퍼스 교수회관 진입로 벽면입니다. 언뜻 보면 담쟁이 넝쿨이 늘어진 것 같지만, 뒷면에는 이렇게 벽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벽화는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던 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와 6월 항쟁에서 숨진 이태춘 대학동문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 은 학생들이 권위주의적 권력에 맞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장이었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은 거리로 나와 독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는 민주정신과 시민운동의 활성화로 이어졌습니다.
(홍순권 / 사학과 교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대학생들이 정치 참여에 무관심하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 2000년대 이후 지방 또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50%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권윤주 / 경제학과 1학년)
과거에 비해 극심한 취업난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학생들은 정치나 사회보다는 취업 준비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신욱 / 정치외교학과 조교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과거의 민주화 운동으로 지금의 민주주의가 존재하듯, 민주주의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꾸준히 되새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외침이 모여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큰 외침될 수 있도록 20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요구됩니다. 이상 다우뉴스 윤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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