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학교 곳곳에서 흡연하는 학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교내 흡연문제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에서 내놓은 방안을 양예슬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4년, 국민 건강 진흥 시행규칙에 따라 학교 건물 내부는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흡연자를 위해 총 6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흡연구역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예 모르거나 편의 탓에 흡연구역을 이탈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박혜빈 / 신문방송학과 2학년)
이처럼 지정 장소 외 흡연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없습니다. 구역 밖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제재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관련 제도 역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자, 최근 학교는 구조물을 설치해 흡연 장소를 만들었습니다.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비흡연자의 불편은 줄이고, 흡연자의 편의는 증대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 측은 8월 초에 흡연구역을 확대해 총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흡연자는 해당 구역 내에서만 흡연하고, 비흡연자는 흡연자의 구역 내 흡연권을 존중해야 합니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경계가 명확해진 만큼 양측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해보입니다. 다우뉴스 양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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