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 대상 문화 유산에 대한 접근성 높여
지난 27일 동아대학병원에서 석당박물관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인 ‘석당박물관이 간다’가 열렸다.
‘석당박물관이 간다’는 병원학교, 대안학교,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체험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석당박물관이 간다’ 프로그램에서는 석당박물관 전미경, 곽홍섭 학예연구원이 동아대학병원 병원학교에 방문하여 전혁진(13), 전우진(10) 학생에게 근대사와 다양한 문화재, 그리고 석당박물관의 역사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토기 만들기 체험 학습이 진행되었다.
전혁진(13) 학생은 “수업에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학업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체험 학습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석당박물관은 국보 2점과 보물 12점 등 총 3만여 점의 문화재를 전시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석당박물관에서는 ‘석당박물관이 간다’ 외에도 토요체험학습과 문화예술 아카데미, 상시 프로그램인 ‘임시수도 부산 1023일 간의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석당박물관 전미경 연구원은 “더 많은 시설에서 ‘석당박물관이 간다’ 프로그램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석당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많은 학생들이나 일반인이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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