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족 학생들, "주차요금 부담돼"
자차족 학생들, "주차요금 부담돼"
  • 김승연 기자
  • 승인 2016.06.0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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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외곽에 있는 우리 대학교. 통학 거리 등의 이유로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시외 거주 학생들이 학내 주차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교내 주차공간이 협소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이 적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은 주차장 운영 및 관리 지침에 따라 등록차량 및 미등록차량 주차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출입증을 발급받는 차량은 등록차량으로 △교직원 △전임연구원 △생협 매장 △산학협력 입주업체 △장애인 학생 △대학원 박사과정생 △특수대학원 석사과정생(야간강좌) △직장인 학부생(야간강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미등록차량은 △공식행사 △증명서 발급 △공무(A/S 및 납품, 행정업무 협의, 교육·연구 관련 협의)에 해당할 경우 무료이거나 주차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미등록차량 중 주차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차량 주차료는 20분 이하는 무료, 21~30분 이하는 500원이다. 최초 1시간은 1,500원, 15분 초과 당 500원이 추가되며 1일 최대 1만 원을 부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주차하더라도 하루 1만 원이 넘지는 않는다.

 장애인 학생은 거동이 불편한 학생에 한해 차량등록증을 신청해 월 1만 원을 납부하고 학내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직장인 학부생(야간강좌)의 경우 월 1만 원의 주차료를 납부한다. 시외 거주 학생은 수업이 있는 요일에 한해 주 2회 신청 가능하며 매학기 개강 10일 전후 선착순으로 주차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이 승인되면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학내 주차비가 부담된다는 학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다. 동래구 안락동에 거주하며 등하교 시간 문제로 본인 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김원석(신문방송학 3) 학생은 "수업이 하루에 세 개 정도 있는데 한 번 주차를 할 때마다 평균 8,000원씩 들어 요새는 그냥 친구 집 근처에 댄다"며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에게 만큼은 할인 혜택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보다 3배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를 타고 김해에서 등교를 한다는 승학캠퍼스 한 학생은 "학교 앞 사설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월 11만 원을 내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학내 주차장은 시외 거주 학생일 경우 주 2회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관리과에서는 "우리 대학은 타 대학에 비해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요금이 비싸지 않은 편"이라며 "차량을 가진 소수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차료 할인 대신 순환버스 요금 환급과 사상-승학캠퍼스, 사상-부민캠퍼스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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