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여자카바디선수권대회에서 우리대학 학생 2명이 소속된 한국대표팀이 우승을 거두었다. 한국대표팀은 결승에서 태국대표팀에 맞서 9-7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렸으며 한국, 일본, 태국등 7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국내에서 열린 카바디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카바디란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의 하나로 각기 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전·후반을 통틀어 40분 동안 경기를 벌인다.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합쳐진 것 같은 이 스포츠는 공격을 할 때 공격수가 반드시 숨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이 경기의 중요한 규칙이다. 경기가 끝날 때 점수가 높은 팀이 최종 승자가 되며, 동점일 경우는 연장전을 치러 전·후반 5분씩을 더하게 된다.
경기에 참가한 윤유리(스포츠 지도학과 4) 학생은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가 빠진 대회였지만 이란이나 태국 ,스리랑카 등 카바디 강국들을 상대해야했던 대회였기에 금메달을 정말 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들었다”며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가서 2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는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또 윤유리 학생은 “카바디는 정말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카바디라는 운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한다”고도 전했다.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한국 팀은 9월에 있을 비치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조현아 코치는 이후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