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야구부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스포츠 동아’의 위상을 높였다.

우리 대학 야구부는 지난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20-5로 승리했다. 2011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이후로 5년 만에 한 전국대회 우승이다.

인하대와 한양대를 접전 끝에 꺾고 결승까지 오른 우리 대학 야구부는 그 기세를 결승 무대에서도 이어나갔다. 우리 대학 타선은 2회까지 11점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승에서만 24안타를 몰아치며 20점이나 득점했다. 투수진도 이에 부응했다. 선발투수로 5이닝을 던진 김선창 선수와 구원투수로 나머지 4이닝을 맡은 김호민 투수는 단 5점만 내주며 성균관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호민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김선창 선수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3루수 김민석 선수는 타격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야구부 이재헌 감독은 “올해 여름 더워서 많이 힘들었는데, 훈련을 잘 소화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동아대 개교 70주년이라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