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기념 대동제·마라톤대회 열려
개교 70주년 기념 대동제·마라톤대회 열려
  • 최승한 기자
  • 승인 2016.10.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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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교 70주년 대동제가 우리 대학교 각 캠퍼스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동제는 △초청특강 △학생 및 초대가수 무대공연 △각 동아리 및 학회 프리마켓 △야시장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개교 70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마라톤에는 "함께 뛰자, 동아"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교수, 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한 700여 명의 학내구성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숫자 70에서 착안해 7km로 선정된 마라톤 코스를 1시간 가량 함께 뛰었다. 행사는 페이스페인팅과 SNS 인증 이벤트, 동아리 총연합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이뤄졌다. 마라톤에 참가한 임종우(국제관광학 3) 학생은 "평소 마라톤에 관심이 많은데 학교에서도 마라톤 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참가하게 됐다"며 "식전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림으로써 미리 긴장도 풀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동제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였다.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패트리샤(국어국문학 4)는 "독일의 대학교는 축제 문화가 없는데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비슷한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과 일부 행사에만 관심이 쏠리는 경향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도 있다. 성현규(경찰경호학 1) 학생은 "지난 대동제에도 참가했지만 기억에 남는 건 어떤 연예인이 왔는지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훈석(화학공학 2) 학생과 주성환(조경학 2) 학생 또한 "학생들이 꾸민 무대를 보면 소속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며 "모두가 어울린다는 뜻인 '대동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단합이 중요한데 매개체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과연 '술 없는 축제'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축제 기간 중 학내 음주행위에 대해 "교내 음주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개개인이 술을 반입하거나 암암리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는 무의미하다"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인 음주를 금지하는 것은 축제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차라리 음주행위의 제재가 아닌 행사 중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술 없는 대동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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