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옴부즈맨 칼럼ㅣ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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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6.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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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연 독자위원 (정치외교학 2)

지난 동아대학보에선 문화적 이슈인 표현의 자유에 관한 글이 실렸다.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논란이었다. 그리고 그 논란은 여전하다. 사실 예술인들에게 표현의 자유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독창성, 파격, 심미한 시각들이 시대의 새로운 예술의 탄생에 기여한다. 하지만 병아리를 믹서기에 넣어 갈아 죽이는 행위가 과연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동물의 생명을 앗아가고, 사회적으로 특정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비도덕적인 예술은 회의감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표현의 자유의 적절한 '선'에 대한 논란은 예술계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은 어디까지가 비판이고 어디까지가 단순한 마녀사냥인지 알기 힘들다. 주공격의 대상은 연예인부터 시작해서 유튜버(유튜브 사이트를 사용하는 사람), 정치인 등 대중적인 사람들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대중적인 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욕을 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인기 뷰티 유튜버가 과거 콤플렉스로 성형을 한 것을 가지고 악플에 시달려 '이대로 숨이 끊어졌으면...'이란 내용의 글을 올린 뒤 활동을 중단했다. 아무 이유 없이 욕하는 글들도 문제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의 말만이 맞다는 식의 이기주의적 시각으로 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하는 것 또한 문제다. 하지만 이러한 글들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 아래 신고를 해도 엄중한 처벌을 받기 힘들다.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다른 한 개인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짓밟는 것이 괜찮다는 것은 모순된 말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들이 자유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개인의 자유를 해석해야 한다. 따라서 기사 마지막에 윤상우 교수가 말했듯이,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를 통해서 적절한 선을 찾아가고, 스스로 끊임없이 누군가의 자유를 자신이 침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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