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올해 등록금 동결
우리 대학 올해 등록금 동결
  • 배아현 기자
  • 승인 2017.02.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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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는 지난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2017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등심위에는 △김영한 부총장 △이은남 학생·취업지원처장 △홍순구 기획처장 △홍기섭 사무처장 △조용언 재무처장 △조용진 사회대 회장 △김동현 경영대 회장 △최자연 총여 부회장 △장소현 생명대 부회장 △이동규 세무사(외부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2차 등심위에서 구체적인 등록금 안건이 논의됐다. 홍순구 기획처장은 학교 재정상 등록금을 인상해야하나,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Ⅱ유형 및 각종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이 불가한 점을 설명했다. 이에 학생위원은 구덕캠퍼스 중정개발 공사와 관련하여 구덕캠퍼스 학생식당 등 학생복지와 관련된 대안을 질문했다. 이은남 학생·취업지원처장은 “구덕캠퍼스 중정개발 공사가 완공되면 각종 학생복지시설이 함께 신설된다”며 “그전까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들이 의료원 시설을 함께 이용해 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또 학생위원은 우리 대학처럼 캠퍼스가 2개 이상인 사립대학 등록금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기획처장은 “캠퍼스의 개수보다 재학생의 수가 학교 규모를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며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자료에 수록된 재학생 1만 명 이상 지방사립대학 등록금 비교표를 확인했을 때 본교의 등록금은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3차 등심위에서 학교 측 위원들은 학교의 재정상황의 어려움을 계속 설명했다. 학생처장은 “학교의 재정난이 심해질 경우 교원 인건비의 인하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며 동시에 “신규교원 수준의 저하와 기존 우수 인력의 이탈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처장도 “등록금이 지속적으로 동결될 경우 직원 수도 감소할 것이며, 학생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4차 등심위에서는 2017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 동결에 협의했다. 학생위원은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원인과 추후 인상 계획이 있는지와 각종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 원인에 대해 기획부처장은 “계절학기 수강료 인상은 강사료 및 교육부대비용의 증가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었다”며 “현재로서는 당분간 인상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위원장은 “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는 적자 발생 시 등록금으로 보전을 해야하고, 투자 없는 수익 창출은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위원은 학교 재정의 어려움과 정부의 각종 사업 참여에 대한 학교 측의 노력에 공감하며 등록금 동결에 동의했다. 이번 등심위 결과와 관련해 기획과에서는 “학교 재정상 인하는 어렵고 인상을 고려해야하지만 각종 국가사업 진행에 따라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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