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BEYOND 동아 선포식'과 '미래전략위원회 포럼'이 열렸다. 다양한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한석정 총장은 물론 교직원과 학생 대표들이 함께 '깨우고 함께하는 대학, BEYOND 동아' 슬로건을 외쳤다.
한 총장은 "지금 한국의 모든 대학이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 또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약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들이 단기간에 실행되기를 조급하게 바라지는 않는다"며 "천천히, 그러나 정확한 방향성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BEYOND 동아'의 교육철학은 우리 대학 설립자 석당 정재환 선생이 강조한 '동좌문도'의 뜻을 가진 '함께 길을 묻다'이며, 인재상은 '도전하고 소통하는 창의인재'다. 핵심가치로는 공동체 의식, 자율, 투지, 전문가 정신이 있으며 핵심역량으로는 △인성 역량 △소통 역량 △지역혁신 역량 △글로벌도전 역량 △문제해결 역량 △전문 역량을 꼽았다.
이날 대학발전기획추진위원장인 홍순구 기획처장이 우리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인 'Quantum Leap 2024'의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Quantum Leap 2024'는 '지역을 품고 세계와 함께 하는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주도의 학습, 소통·오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 교직원의 전문성 배양, 동문 중심의 동아공동체 조성, 기업과 공동 성장 등의 세부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발전기획추진위의 성과 점검으로 2014~2015년 추진된 실행과제 중 우수한 다섯 사례를 뽑아 시상하기도 했다. 입학사정관실의 '입학 홍보 활동 강화', 국제교류과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취업지원실의 'Post Graduation Volunteering program', 산학협력실의 'R&D 사업 수주 방안 마련', 학생복지과의 '구성원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활성화' 과제가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전희진(생명공학 4) 학생복지위원장은 "BEYOND 동아가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과 발전계획을 통해 많은 학우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미래전략위원회 포럼'은 대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초청강연과 토론으로 꾸며졌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영한 부총장 및 우리 대학 교수들과 각 분야 전문가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대학의 위기, 지방사립대학의 어려움 심화를 배경으로 지난해 12월 발족했다. △미래전략 및 국제화 △미래지향적 학사조직 및 특성화 △열린 교육시스템의 구상 △대학재정의 효율적 운영방안이 주요 논의사항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상문(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 자문위원이 '동아대학교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이상훈(파트너스컨설팅 대표) 자문위원은 '대학의 구조개혁과 특성화 방향'에 대해, 조승희(삼정회계법인 상무) 자문위원은 '대학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관해 발표했다.
임성우 · 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