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 측의 공고가 발표되면서 제50대 총학생회로 같이의 가치 선본이 확정됩니다. 유독 잡음이 많았던 총학생회인 만큼 학우들의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학생회 확정 과정과 그들의 포부를 김지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16일, 같이의 가치 선본의 당선 확정 공고가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같이의 가치 선본이 제50대 총학생회로 확정됩니다.
지난해 같이의 가치 선본은 당선무효 처리 이후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당선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공석인 총학생회는 임시대의원총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었으며, 비대위는 지난 16일 발표된 공고문에 따라 해체됐습니다. 비대위 측은 변론기일은 끝났지만, 최종판결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시기상의 문제로 인해 빠른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원장 인터뷰)
판결은 29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앞으로의 대의원총회라던가 봄 축제라던가 그런 것에 대해서 차질이 많이 생깁니다. 복귀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당장의 동아리 협회 박람회 예산안을 따는 일이라든가 이런 일에 있어서 총학생회가 없으므로 인해 피해 보는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학우분 들에게.
공고문에 따라 사건이 종결됨으로써 같이의 가치 총학생회가 출범하게 됩니다. 이에 같이의 가치 총학생회 측은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생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총학생회 부회장 인터뷰)
시기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최우선으로 만들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 학생회에 대한 실망이나 학내 문제들에 대해서 이것 역시 빨리 임기를 찾은 지금부터라도 회의를 통해서 해결해 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유독 시끄러웠던 2017 총학생회. 많은 논란 속에 총학생회가 확정됐습니다. 새로운 총학생회가 숱한 갈등으로 냉담하기만 했던 학생들의 반응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갈지가 기대됩니다. 이상 다우뉴스 김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