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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기고 ㅣ 동아대 학생들이여, 꿈을 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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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3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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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환 경제학과 학과장

인간은 찰나(刹那)에도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의사결정은 결국 효용(행복)극대화를 위함이다. 행복을 결정하는 최대 요인은 무엇일까? 여가활동, 가족과의 시간, 음식 등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결론은 현실적이다. 첫째는 돈, 둘째는 건강이다. 특히 건강 상 큰 문제가 없을 대학생이라면 결국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부족하지 않다면 금상첨화다.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수익률을 극대화시키는 투자처를 알아야 한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처는 부동산도 주식도 아닌 자신이다.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생애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모든 투자에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 때는 대학생 시절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목표를 세우되 가능한 빨리, 세부적으로 세워야 한다.

두루뭉실한 목표는 위험하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자연스럽게 능동적인 삶을 살게 된다. 예를 들어 '대기업 입사'란 꿈보다 '회계부서'라는 꿈이 더 세부적이다. 구체적인 꿈을 세우면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회계부서에 입사할 자격을 알아보고, 수강과목, 자격, 어학, 인턴, 대외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게 된다.

 당신이 회계부서 직원을 고용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대학교의 색이 없는 졸업생'과 '비록 랭킹(ranking)이 낮은 대학교지만 회계의 색을 가진 졸업생' 중 누굴 고용하겠는가? 세상이 투명해 지면서 대학 간판보다는 개인별 능력이 점차 중요시된다. 더군다나 동아대라면 꿈을 펼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자신한다. 하나의 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면 나에게 맞지 않는 분야를 하나씩 제거하는 방법이 좋다. 고학년이라도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고 꿈을 향해 직선으로 갈 수 있다면, 두리뭉실한 목표를 세우고 지그재그로 가는 다수를 앞지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대학교가 제공하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자. 교환학생제도를 활용해 어학 점수가 아닌 실력을 쌓을 수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국 등 수많은 해외 대학에서 언어와 전문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기어학연수, 단기해외교류, 해외봉사, 복수학위제, 해외인턴십프로그램 등도 활용할 수도 있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도 권유한다. 우리 대학은 취업·창업 지원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최고의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전공학과에서 꿈을 키우고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통해 구체적이고 융합된 지식을 수혈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들을 모두 열거하기도 벅차다.

우리 대학도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대학은 희망이 없다. 사람을 잘못 쓰면 나라가 망하듯, 모든 직은 사람이 성패를 좌우한다. 대학 본부는 필요한 인재가 적합한 곳에 위치하여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투명한 임용 및 평가시스템과 유인체계를 확보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한다. 많이 아는 교수보다, 아는 것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교수가 훌륭한 교육자라 생각한다.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진 직원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직원이 훌륭한 직원이다. 누리는 직원보다 학생과 교수를 위해 봉사하는 직원이 훌륭한 직원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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