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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옴부즈맨 칼럼ㅣ 동아인 가장 가까이에서 현실을 담아내는 학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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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3  17: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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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생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아대학교 학보 3월호가 나왔다. 개강에 맞춰 대학생들의 현실을 잘 풀어냈다. 청년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거 문제, 항상 캠퍼스를 떠들썩하게 한 학생회비 문제, 지난해 당선 무효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총학생회 선거 문제 등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을 기획·연재로 다룬 점이 인상 깊었다.

 'N포 세대'로 일컬어지는 한국 청년들은 사회 초년기인 대학생 때부터 주거비용 부담을 지고 살아간다. 혼자 사는 경우에 한 달 생활비의 반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쓴다. 월세를 내고 가벼워진 지갑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특히 부민캠퍼스는 신축 원룸이 많아 월세가 비싸다. 월세 30만원으로는 제대로 된 원룸 하나 구하기 어렵다. 때문에 주거문제는 학생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큰 문제다. 이러한 현실을 '주거권도 인권이다'라는 제목으로 기숙사 현황, 임대료 부담, 계약시 주의할 점 등을 넣어 잘 파고 들었다.

 대학생활에서 학생회는 필수적인 요소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학교에 전달하고, 필요물품 대여, 열람실 사석 방지, 행사 주최 등 학교가 해주지 않는 복지들을 도맡아한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희생하는 측면이 크다. 학생 대표들이 윤리적으로나 사명감 측면으로나 칭찬 받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총학생회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후보들의 모습은 이와 거리가 있다.

 어떻게 학생들을 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인가 보다 당선에 목을 매면서 추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일부 학과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학생회는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학보에서 꾸준히 보도해준 덕에 학생회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동아대학보는 꾸준히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기사를 읽고 있으면 그 노력이 느껴진다. 학교 소식을 단편적으로 전하는 신문이 아니라 학생들의 옆에서 꾸준히 현실을 담아내주길 바란다. 그게 동아대학보의 존재가치다.

황정현 (신문방송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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