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직원과의 갈등, 전담직 채용 중단 집회 열려…
학교와 직원과의 갈등, 전담직 채용 중단 집회 열려…
  • 김지은 방송기자
  • 승인 2017.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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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아나운서) 우리대학의 전담직 채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지난 달 노조 측이 채용 중단 요구 집회를 열면서 불거졌습니다. 전담직이 담당하는 업무는 정규지그이 기존 업무와 동일하지만 실제로 받는 급여는 계약직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전담직 채용으로 인한 학교와 노조간의 갈등을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 10일부터 승학캠퍼스에서 전담직 채용 중단 요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조 측이 전담직 채용을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실제로 우리 대학에서 전담직 채용이 시작된 건 지난해. 당시 전담직으로 채용된 4명은 수습기간 1년을 거쳐 지난 3월 정식으로 임용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를 기점으로 지난 달 초에 추가 전담직 채용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노조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 박넝쿨 지부장 인터뷰) 아직 일반직 기능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직종을 신설하게 된다면 기존 직종과 새로운 직종 간의 갈등, 대학과 대학 간의 갈등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닙니다. 노조 측은 급여나 처우문제에도 우려를 표합니다. 실제로 전담직이 받는 급여는 170만원. 계약직의 경우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년인 60세까지 일한다 해도 3500만원이 넘지 못합니다. 실제로 전담직이 담당하는 업무가 정규직의 기존 업무와 동일하기에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조 측은 학교 측이 입학정원 감축으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 각종 건설공사로 가속화된 재정위기를 인력 감축, 전담직 채용 등 인건비 절약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노조 측의 주장에 학교 측은 전면 반박했습니다. 전담직 제도는 연세대학교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등 타 대학에서도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외협력처 과장 박동식) 전담직은 정규직입니다. 정년이 보장된 정규직이기 때문에 정규직 간의 합리적인 차별은 법률적으로 위배가 되지 않습니다. 즉 지금 동아대학교에는 일반직, 기능직, 전담직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담직 간의 합리적인 차별이 연금이라던가 근로조건 등을 차별하여도 법률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습니다. 또 전담직은 일반직, 기능직보다도 업무의 질, 책임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전담직 채용을 둘러싼 학교와 직원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인 일자리에 관해 학교가 어떻게 갈등을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상 다우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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