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2017 동아 팝송 콘테스트가 열렸다. 동아 팝송 콘테스트는 부산‧경남 지역 내 대학생 상호 교류 및 외국어 학습 흥미 유발을 위하여 매년 언어교육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콘테스트는 우리 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부산·경남 내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1일에 총 44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팀이 19일 당일 본선 무대에 올랐다.
심사는 언어교육원 이동명 부원장과 언어교육원 김상열 담당자, 아담 교수가 맡았다. △음정 △박자 △영어발음 △무대매너 △응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70%의 심사위원 점수와 30%의 관객 투표 점수를 합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대상을 수상한 허소영(경영학 3) 학생은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친구들과 어머니가 오셔서 더욱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부상으로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우수상은 이진수(정치외교학 4) 학생이, 우수상은 김유리(교육학 2), 추지연(영어영문학 3) 학생이 함께한 ‘봐줘’ 팀과 박병준 학생(전기공학 4)이 수상했다. 인기상을 수상한 이재환(국제무역학 3) 학생은 “응원하러 온 동기들과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콘테스트를 관람한 김민석(경영학 2) 학생은 “(참가자) 모두 열정과 실력이 대단했다. 무대구성과 조명, 음향시설도 완벽했다”며 “다만 관객이 조금 적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현우(경영학 2) 학생은 “매년 팝송 콘테스트가 열려 팝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는 보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언어교육원 이동명 부원장은 “팝송을 통해 영어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임정화·한현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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