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우리 대학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에서 다독다독 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 사업단)에서 주관했다.
다독다독 축제는 인문기반융합전공모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비정규교과 활동을 지원하고 우리 대학의 인문학을 진흥시키려는 목적으로 역사·철학·문화 분야의 인문학 명저 50권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책을 무료로 받은 학생들은 6월 30일까지 간단한 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감상문 중 우수 작품으로 뽑힌 학생에게는 시상식도 열린다. 행사를 담당한 오임숙 교수는 “우수 작품으로 뽑힌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상품권뿐만 아니라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해외탐방 등의 각종 사업에도 우선권을 부여하고, YES24 홈페이지에 감상문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오임숙 교수는 “작년에 이어 2회째인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규모를 작년 500권 정도에서 올해는 1,000권으로 두 배가량 늘려 부민캠퍼스도 추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간단한 감상문 제출을 위한 서약서를 쓰는데, 이에 부담스러워 피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학생들이 부담 갖지 말고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며 “인문대 학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공대, 예체대 학생들이 많이 찾아 왔고, 부민캠퍼스에서는 책이 금방 나가기도 해 기특했고 놀랐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CORE for U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기념품 및 다과를 제공한다.
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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