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동제, 시작부터 논란까지
2017 대동제, 시작부터 논란까지
  • 안다현 기자
  • 승인 2017.06.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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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각 캠퍼스에서 대동제가 개최됐다.

 축제의 첫째 날인 22일은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23·24·25일은 승학캠퍼스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각 과와 동아리들은 각자의 특색을 살려서 프리마켓과 야시장을 열었다. 저녁 동안 무대 행사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공연과 초대가수 △알리 △임세준 △벤 △윤딴딴 △디에이드 △여자친구의 공연이 이어졌다.

 '같이의 가치' 총학생회는 가을에만 열리는 축제가 아쉬웠던 학우들을 위해 봄에도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었고, 이번 축제로 그 공약을 지켰다.

 축제가 끝나고, 페이스북 페이지 '동아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축제와 관련된 일들이 전해졌다. 그 중 특히 야시장 운영에 관련된 문제가 대두됐다.

 익명의 한 학우는 축제가 시작된지 3일째 되던 날에 총학생회가 갑작스럽게 야시장에 사용되는 테이블·천막·의자의 대여료 인상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대여료 인상으로 인해 테이블과 의자의 개수를 사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비용이 그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이야기를 왜 사전에 전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답변서를 올렸다. 총학생회는 "수요일(지난달 24일)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며 "인상에 대한 논의 과정이 있고, 현재(지난달 28일 기준) 업체와의 논의를 통해 기존 계약 가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테이블 및 의자의 수요 조사를 진행할 당시 미리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총학생회는 "원래는 총학생회에서 대여비를 전부 부담하려고 했으나, 가수 섭외에 큰 비용을 사용하게 돼 어쩔 수 없이 학생들에게 대여비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어 비용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2013년부터 '술 없는 축제'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종현(태권도학 4)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한 적은 없다"며 "각 학생회에 주류 판매는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주다빈(경영학 4) 학생은 대동제의 주류 판매 금지에 대해서 "주류 판매 금지의 원인은 아마 대학교 내의 음주문화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 때문에 금지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지만 이것이 주류 판매 자체를 금지할 명분이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총학은 축제 내에서 바른 음주 문화를 잡아가도록 노력하고, 학생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 따른 책임감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현 기자
1600353@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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