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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운동장 용도변경 공청회 개최
박현주 기자  |  000@d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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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11: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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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5일, 우리 대학교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운동장 용도변경 공청회가 열렸다. 이는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앙운동장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향후 총학생회가 취할 입장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이종현(태권도학 4) 총학생회장은 "2015년 여름에 중앙운동장이 임시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이는 2013년부터 진행된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이다"라며 "중앙운동장에 3층 규모의 '스튜던트 플라자'가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현재 재정 부족으로 사업 진행이 유보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나 기업 측의 후원이 없다면 향후 10년간 공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학교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마스터플랜 사업의 정식 명칭은 '캠퍼스별 특성화 마스터플랜'이다. 이에 따라 현재 승학캠퍼스 승학2관과 예술체육대학 2관의 신축이 이루어진 상태다. 스튜던트 플라자에는 지하 주차장과 학생회관, 매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총학생회는 모든 단과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우성(국제관광학 4) 부총학생회장은 "해당 설문에는 약 2,2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며 "전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힌 학우들이 많았지만 부족했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만족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는 "중앙운동장에 어떤 공간이 들어서는 것이 좋겠냐는 설문에는 크게 운동장, 주차장, 공원으로 의견이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 학우들이 중앙운동장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운동장 공사의 장단점을 듣지 못했으며 학교의 일방적인 일 처리에 불쾌했다 △차량 때문에 위험하다 △미관상 좋지 않다 △체육 관련 학과와 동아리가 불편을 겪는다 △잔디 바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쉽다 △운동장은 원래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공간이어야 한다 △현재 임시 주차장은 교직원만을 위한 공간인 것 같다 △신설운동장은 이용하기에 불편한 위치에 있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현재 마스터플랜 사업에 남아있는 예산은 약 11억 9천만 원이다. 중앙운동장을 다시 운동장으로 복구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골대 설치와 잔디 보수 등 복구비용으로 7~8억이 낭비된다"는 입장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의 질문이나 의견을 듣는 시간이 주어졌다. 주로 "신설 운동장은 접근성이 떨어져 불편하다", "학교의 일방적인 일 처리가 불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신설 운동장의 지반이 내려앉아 위험하다", "예체대 2관의 벽이 갈라져 있다" 등 신설 운동장의 부실공사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앙운동장을 다시 운동장으로 복구하는 경우, 부족한 주차공간에 대한 대안을 묻는 말도 있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승학캠퍼스 밑에 있는 낙동주차장의 부지를 넓히고 차량 요일제 등의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청회 이후 총학생회는 "최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으나 스탠드는 제 기능을 보존하려 한다. 운동장에는 풋살장, 운동 기구 등을 마련하여 작은 규모의 운동장을 조성, 나머지 공간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우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현주 · 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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