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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된 국가 장학금 Ⅱ유형 지급 대상,학생들 불만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최지이 기자  |  000@da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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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1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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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장학금은 정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소득수준에 연계하여 혜택이 주어지도록 설계한 장학금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직접 지급하는 Ⅰ유형과 대학별로 자율적 분배해 지급하는 Ⅱ유형, 그리고 다자녀 가정 중 셋째 자녀부터 대학생일 경우 지급되는 다자녀 유형으로 나뉜다. 장학금은 8분위 33만 7,500원부터 1분위 260만 원까지 책정 소득 범위에 따라 학기별로 지원된다.

 국가장학금Ⅰ유형과는 다르게 Ⅱ유형은 대학의 자체노력(등록금 동결·인하 및 장학금 유지·확충)에 연계하여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Ⅱ유형의 지급 대상 범위와 금액은 대학 자체기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우리 대학교의 지난 학기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급 대상 소득분위는 0~8분위였다. 장학팀은 최근 Ⅱ유형 지급 대상 소득분위를 0~2분위까지 축소했다.

 이에 일각의 학생들은 불만을 호소했다. 특히 공지사항 이외의 특별한 설명 없이 저번 학기 8분위이던 지원 범위를 3분위로 축소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페이스북 페이지 '동아대 대나무숲'에서 한 익명의 제보자는 지원 소득 범위 축소에 대해 "2분위 이하의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Ⅰ유형에서 장학금 대부분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Ⅱ유형 국가장학금에서 혜택을 받는 3~8분위 중산층 학생들 대다수를 역차별 하겠다는 것"이라며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우리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670만 원이다. 국가장학금 홈페이지에 따르면 0~2분위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Ⅰ유형에서 연간 최대 5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우리 대학 등록금의 약 78%이다. 이처럼 0~2분위 학생들은 Ⅰ유형으로 등록금의 대부분을 지원받고 다른 교내·외 장학금의 수혜 기회도 있다. 때문에 국가 장학금 Ⅱ유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Ⅰ유형의 혜택이 적은 소득분위 3~8분위 중산층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다.
우리 대학 강예림(신문방송학 4) 학생은 "기준이 모호한 소득 분위 때문에 Ⅰ유형에서는 장학금을 많이 받지 못한다"며 "Ⅱ유형 장학금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Ⅱ유형을 못 받게 돼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대학 장학팀은 "한국장학재단의 지원 권장 가이드라인이 존재했고, 저소득층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Ⅱ유형 수혜 대상을 제한하자는 총학생회 측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지원 범위 축소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국가 장학금 Ⅱ유형은 지급액, 대상 모두 학교의 재량이다. 매 학기 자체 계획 수립에 따라 지원 대상 및 금액을 변경할 수 있다"라며 지급 방식을 설명했다. 다음 학기 장학금 지급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1학기 국가 장학금 Ⅱ유형 예산은 모두 집행 완료된 상황이다. Ⅱ유형의 예산 규모는 매년 변동이 있으므로 지급 대상 역시 탄력적이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지우(행정학 1) 학생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지원 범위 축소에 대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학생들에게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이라며 "국가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물론 저소득층 학우들을 위한 배려가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우리 대학 모든 학우를 위한 장학지원사업에 학교 측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지이 기자
jiyeechoi@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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