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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학 폐지로 경영대학 학생 등 수강신청 불만주간 강좌 증설에도 탈락자 항의 이어져…
손혜선 기자  |  0000@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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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5  1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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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17학년도 2학기 수강 신청이 실시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수강신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야간대학을 폐지하면서 야간대학 학생들이 주간 강좌를 최대수강신청학점 내에서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분반 개설 및 증원 등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야간 학생 모두 수강신청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경영학과는 정원이 다른 학과에 비해 많고 재수강 비율도 높은 편이다. 또 부·복수전공자도 많기 때문에 수강신청에 어려움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우리 대학 김아라(국제무역학 3)학생은 "주간수업 수강 신청에 여러 번 탈락하면서 경쟁이 약한 야간 수업을 신청해야 했다"며 "이제는 야간 수업이 주간으로 옮겨지면서 더 불편함을 겪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야간대 학생들도 주·야간 학생 모두를 배려하지 않은 학교의 행정에 불만을 표했다. 야간대학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정희 학생은 "학교 측이 야간대 학생들의 의사와 수요를 조사하지 않고 주간 수업을 듣게 했고, 강좌 수를 줄였다"며 "그에 대한 피해를 주·야간 학생들이 모두 입고 있으며 서로 탓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학사관리과 수업팀은 "야간 수업이 폐지되면서 기존 야간 분반을 그대로 주간으로 옮겼다. 작년과 재작년 수강 현황을 고려해서 수업을 개설하고 있고, 분반 증설과 증원도 조절하고 있다"며 "분반이 여러 개 개설되는 수업은 제한 인원을 합쳐보면 한 학년 입학 정원만큼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 시간표를 맞추는 건 힘들다"며 "학교 측도 매년 제도를 조금씩 변경하고 보완해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교 측은 야간 수업 폐지를 고려해 적절한 분반 증설과 증원을 했다는 주장이지만, 야간대학 폐지로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수강신청 대란이 발생해 학생들은 학교 측의 조치가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경영학과 학생은 "지난 학기에 연이은 수강신청 탈락으로 개강한지 한 달이나 되었을 시점에 타과 수업을 들어야 했다"며 "매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란 것 같다. 애초에 수강인원을 넉넉히 잡아 강의를 개설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경영대학은 현재 계절학기 수요 조사는 실시하고 있지만, 정규 학기 강의를 개설하기 전에는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 학사관리과 수업팀은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고려할 것이다. 학과와의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손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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