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경호 동아리 DST
동아대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경호 동아리 DST
  • 임정화
  • 승인 2017.11.2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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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대동제는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여러 학과와 동아리는 각자의 특성을 살려 프리마켓과 야시장을 열었고, △벤 △여자친구 △윤딴딴 등 초대가수들도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축제의 많은 행사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크게 열광하고 반응했던 것은 가수들의 무대 행사였다. 호응이 컸던 만큼 위험요소 또한 많았다. 하지만 부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뒤에서 경호하며 안전을 책임진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 우리 대학교 최초의 경호 동아리인 ‘DST’의 회원들이다.

 ‘DST’는 ‘Dong-a Security Team’의 약자이다. DST는 지난해 5월 초에 신설됐다. 대표 김기태(경찰경호학 3) 학생과 부대표 조호재(태권도경호학 3) 학생, 총무 이아림(태권도학 2) 학생, 학술부장 장영인(태권도경호학 3) 학생이 운영을 맡고 있고, 그 밑으로 현재 28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설경호업체에서 팀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초대회장이 DST를 만들었고, 우리 대학 최초의 경호 동아리로서 현재까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대동제 때는 총학생회, 학생복지과와 협력해 축제 경호 업무를 맡았다. 대동제 한 달 전부터 운영진이 모여 △교육 △배치 △복장 등에 대해 논의했고, 회원들은 전문가로부터 위급 상황이나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교육받았다. 회원 32명 중 22명이 경호 활동에 참여했다. DST의 대표 김기태 학생은 “교육 받을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주차장에서 교육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대동제 경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동아리 회원들에게도 보람 있는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호 도중 DST 회원과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학생은 “동아리 회원들은 최소한의 통제를 했다”며 “행동을 제지당하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ST는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사설 경호업체와 협력하여 팬 사인회, 지역축제, 행사장 등에서 경호를 맡은 경험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자체 훈련을 통해 체력단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

 경호실무를 경험하는 것 외에 자격증 공부도 이뤄진다. 신변보호사 자격증, 경호관리사 자격증 등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의 필기시험에 대비해 주 1회 함께 모여 공부한다. 실기시험을 위해서는 신변 보호 지정 도장인 사하구 신평동의 하남초에서 실기연습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동아리 회원들이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

 DST는 우리 대학 학생들을 경호하는 일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기태 학생은 “학생들이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고, 학교에 행사가 있을 때는 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호동아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임정화 기자
dlawjdghk7@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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