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에 '함께그린' 총학생회(정 김근홍/부 윤정현, 이하 함께 조)가 당선됐다.
제51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는 지난달 24일 자정부터 우리 대학 승학캠퍼스 공대 2호관에서 진행됐다. 단독 선본으로 치른 총학생회 선거는 유권자 1만 4,131명 중 1만 34명이 투표해 71.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투표율인 75.25%보다 4.24%p 하락한 수치다.
투표에 참여한 강서희(경영학 3) 학생은 "학생들이 뽑아준 표의 소중함을 알고 학생의 편에서 열심히 일하는 학생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께 조는 찬성 7,570표를 얻어 75.4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근홍(에너지·자원공학과 4)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4년 만에 나온 총학생회 단일후보에서 당선된 만큼,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선본 모두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단대별 투표율은 자연대가 94.67%로 가장 높았고, 석당인재학부가 83.64%로 뒤를 이었다. 의과대는 60.66%로 가장 낮았다. 특히 자연대 '바람' 선본의 경우 찬성 득표율이 89.0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총여학생회, 글로벌비즈니스대, 인문대는 선거기간 내 후보자 등록이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이에 윤우성(국제관광학 4) 부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선본은 현재 학생회의 임기가 끝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한 후 3월에 보궐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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