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위원회 만든 안전관리실, 포항 지진에 대처는?
재난안전대책위원회 만든 안전관리실, 포항 지진에 대처는?
  • 박도원
  • 승인 2017.12.0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7~8초간 지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우리 대학교 학생들 역시 지진을 체감하고 불안에 떨었다. 박은서(글로벌비즈니스학 3) 학생은 "수업 중이었는데 책상이 심하게 흔들렸다. 다들 놀란 마음으로 옆 사람을 부여잡고 있었지만 아무도 밖으로 대피하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본진 규모 5.8의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후, 우리 대학 안전관리실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위원회 및 재난안전대책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재난대책위원회는 재난대응 계획 수립 및 자문과 재난안전대책 본부 계획 수립의 업무를 담당하고, 재난안전대책 실무위원회는 △재난예방 및 대응 매뉴얼 수립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본계획 수립 △재난 시 부서간의 명확한 업무와 역할 지정의 업무를 맡고 있다.

 지진 발생 이후 부산 지역 일부 대학이 휴강 조치를 한 것에 비해, 우리 대학의 조치는 미흡한 편이었다. 안전관리실의 대처는 각 부처에 피해상황을 보고하도록 요청하고, 학교 내 실험실에 지진대피요령을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 안전관리실 김정훈 간사는 "부산에서 감지한 진도는 측정 불가하다"며 "휴강 조치의 필요성은 미미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 알림이' 앱을 통해 공지를 발송하는 것도 좋은 대처가 되지 않았겠냐는 질문에는 "기상청에서 23초 안에 조기 경보를 발송한다. 기상청의 경보와 중복 발송이 되기 때문에 혼동이 생길 염려가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을 통해 국민재난 안전포털에 접속하면 나라에서 지정한 지진안전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 결과 우리 대학 캠퍼스 내부에는 지진안전대피소가 지정돼 있지 않다. 부민캠퍼스의 경우 인근에 있는 부민초등학교가 대피소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승학캠퍼스의 경우 가장 가까운 대피소가 부산여자고등학교 운동장으로 이동 시간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구덕캠퍼스 근처 대피소는 경남고등학교 운동장과 동신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이곳 역시 10분 이상의 이동시간이 소요된다. 지진 발생 시 대피 장소에 대해 김정훈 간사는 "건물과 가장 먼 곳이나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게 맞다"며 "대피 인원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지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대피 장소를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일부 대학에서 재난에 대비해 집결지는 만드는 사례를 보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관리실에서도 신속하게 조치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훈 간사는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4747번)에 게시했던 국민안전처에서 만든 '안전 디딤돌' 앱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앱을 통해 지진대피요령을 참고하고 학생들 스스로 사전에 이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진을 감지하면 수업 중이라도 무조건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박도원 기자
dowon@donga.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대중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한석정
  • 편집인 : 김대중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