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외국인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됐다. 입학식에는 새로 입학한 외국인 학부생과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대학원 신입생 및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교류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신입생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를 소개하는 영상과 여러 언어로 번역된 안내 책자가 마련됐다. 다우홀 곳곳에는 유학생 서포터즈 ‘데일리(DAILY)’ 학생들이 배치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국제교류처에서 운영하는 데일리는 ‘Dong-A I Love You’의 약칭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및 정착을 지원하는 활동과 국제 교류 관련 행사를 담당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재학생 대표 이감베르디예바 꿈리(국제학 박사)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신입생에게 “아직은 학교와 학우들이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익혀가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멕시코에서 온 신입생 대표 로페즈 카렌(한국어 연수생)은 “중학교 때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왔다”며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우고 한국 사람들에게 멕시코를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멕시코에 돌아가 나라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에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유학생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입학식에 참여한 히키타니 마이(국제관광학 4) 학생은 “한국인 친구가 아직 많이 없어 올해는 꼭 많이 사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기에 우리 대학에는 중국과 베트남,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20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신입생 209명이 입학하여, 현재 약 40개국 7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박은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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