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지난 수요일, 우리 대학 학생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학생회칙 안건을 논의하는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조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 기자>
지난 21일, 스포츠과학대학 8층 소강당에서 2013학년도 상반기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는 총 의원 수 483명 중 398명 참석으로 과반수가 참석하면서 개회됐습니다.
오후 8시 30분, HIT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의 2013학년도 월별 사업 계획서 발표를 시작으로 사무국장의 학생회비 예산 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다음으로 학생복지위원장과 교지편집위원장에 대한 인준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 대의원총회 식순에서 교지편집위원장 인준이 빠졌던데 반해, 올해는 추가됐습니다. 인준은 각 장들의 사업계획 발표 후에 거수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복지위원장과 교지편집위원장 모두 찬성표 과반수를 넘겨 인준을 받았습니다. 총감사위원장 인준 역시 거수투표로 진행되었습니다. 투표결과, 공과대학 감사위원장이 총 유권자 수 398명 중 229표를 받아 당선되었습니다.
10분간의 휴식 후, 김대현 총학생부회장의 대의원총회 규칙 설명을 시작으로 논의 안건에 관한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제46대 HIT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발의한 학생회비 분배에 관한 제 77조항을 총학생회칙에 추가했습니다. 지난해 총학생회비의 35%였던 총학생회의 재정을 30%로 줄이고 총학생회에 분배된 재정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6%를 특별자치기구로 배분하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총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에 분배된 금액을 제외한 회비의 2%를 예비비로 분배했습니다.
(인터뷰 -권성길 / 총학생회장 )
기타 안건으로는 총학생회칙 제6장 제 2조 10항에 제시된 중앙운영위원회의 비공식단체 통제권에 대한 안건이 제시됐습니다. 권슬기 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은 다음에 제시된 조항에서 비공식단체의 범위를 명확히 규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 - 권슬기 / 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
이에 대한 답변으로 예술대학 학생회장은 "여기서 말하는 통제권에는 학생회를 떠나서 개인행동을 하는 단체를 통제하는 권한뿐만 아니라 보호하는 권리도 포함되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질의응답이 길어지자 기타 안건은 다음 중앙운영위원에 논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 - 질의응답)
2013학년도 상반기 대의원총회는 지난 대의원총회보다 낮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많은 질의응답도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안건 역시 주요 안건과 기타 안건 각각 하나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의원총회는 모든 학과의 학생 임원들이 모여 한 학기 안건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입니다. 대의원 총회가 2만 학우들을 대표하는 학생임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능동적으으로 참여하는 학생의원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상 다우뉴스 조수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