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일 / 2009년 09월 18일
사진 : 우리대학교 의학과 학생들이 새로 구축된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센터에는 의료실습용 마네킹 등 실습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우리대학교 의과대학 시뮬레이션센터가 구축되면서 학생들의 진료실·실습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12개의 시험실과 3개의 진료실, 시뮬레이션 룸과 디브리핑 룸을 갖춘 의과대학 시뮬레이션센터가 2학기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센터는 학생들이 겪게 되는 실제 의료 활동을 학부 시절 미리 먼저 접해 보다 완벽한 진료를 준비하고, 학생들이 치루게 될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비해 실제 국가고시원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시험실에서는 환자에 대한 가설을 갖고 치료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파악하는 PBL(problem base learning, 문제중심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료실은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와 학생 간 1대 1 가상진료가 시행되고 있다. 시뮬레이션 룸은 의료실습용 마네킹(meti)을 구비해 학생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기술을 익히게 됐으며, 디브리핑 룸에서는 전자현미경을 통해 컴퓨터로 조직세포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서정국(의학 1) 학생은 “이전에는 PBL 수업장소가 좁은데다 허름했고, 학교 내 진료실이 갖춰지지 않아 의료원 진료실을 빌려 시험을 쳤기 때문에 불편했다”며 “시뮬레이션센터로 인해 주로 책을 이용한 주입식 수업에서 나아가 실제 치료에 적용되는 임상과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하며 차후 시뮬레이션 센터가 국가고시원 공식 실기시험장소로 지정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김현수(의학 1) 학생은 “최신식 시뮬레이션센터 건물을 보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시설을 보충해 의과대학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akbokjh@donga.ac.kr
최초입력일 / 2009년 9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