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8학년도 제4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8-06-11 15:08:09  |   조회: 459
첨부파일 : -
안혜진 독자위원(대외협력과)

(1면) 학보 창간 70주년다운 1면이었다. 왼쪽 면에 과거 학보와 현재 학보를 나란히 배치해 눈에 띄게 만들었으며 오른쪽 상단에 동아대학보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그래픽화 해서 넣은 게 마음에 들었다. 그간 동아대학보의 1면은 너무 무난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취지에 맞게 잘 레이아웃했다고 생각했다.
(2면) 창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들과 학보사 선후배, 현 주간교수가 축사를 남긴 게 인상적이다. 다만 학교 구성원에 학생도 포함돼 있는 바 독자위원 중 학생인 분의 축사라든가 일반 재학생의 축사를 넣는 게 균형감 있지 않았을까 한다.
(3면) 일단 우스갯소리로 본인 사진을 보고 놀랐다. 좀 더 잘 나온 사진으로 해줬으면 하는 푸념을 잠시 늘어놓아 본다. 3면은 동아대학보사 현 위기를 해결하고 좀 더 발전하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는 것 같다. 만족스럽다.
(4‧5면) 이번 대담을 하면서 한 참가자가 동아대학보가 ‘담론’을 형성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게 기억에 남는데 이 면들이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가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중요도는 비슷하다. 그럼에도 청년들은 후보가 누가 나오는지, 공약이 어떤 게 있는지 관심이 없는데 이 면들이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다만 동아대학보를 읽는 구성원이 학생만 있는 게 아닌데 질문들이 학생‧청년 문제에 치우쳐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6면) 제일 마음에 드는 면이었다. 본인이 학보사 기자 생활할 때 학보사의 과거를 축쇄판으로만 알 수 있었는데 이 면을 통해 과거를 톺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7‧8면) 내용도 좋고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다. 어딘가 지적할 부분을 찾아보려 했는데도 없다. 이번 호는 거진 완벽했다고 볼 수 있다.




임정서 독자위원('18 수료)

이번 학보는 7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2016년 학보에 몸담을 당시 개교 70주년을 특집으로 여러 콘텐츠를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학보도 70주년을 맞은 것을 보니 그 역사가 새삼 깊다는 사실이 와 닿습니다. ‘70년의 역사를 바르게 이어가겠다’는 슬로건처럼, 그 의미와 가치를 잊지 않고 정진한다면 분명 훗날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1면에는 역사적 의미를 담으려 노력한 것이 보이는데, 여러 꼭지를 담기보다는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하나를 정해서 한 면으로 표현하는 것이 의미를 전하기에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즉 3면으로 계속되는 기사는 굳이 1면에 넣지 않아도 됐을 듯합니다.
각 축사와 인사로 담긴 2면은 각자의 위치에서 느끼는 학보의 의미와 소회를 잘 살려 특색 있게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언제나 답은 ‘역사와 시대정신 실현’이라는 하나로 귀결되지만, 그 지난한 과정을 돌아보고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서로의 입에서 입으로 전달할 수 있어 좋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3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대담이 일문일답 식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대담에도 물론 일정한 형식이 갖춰져 있어야 하지만, 대담이 일문일답 인터뷰와 차별성을 갖는 것은 분명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그런 강점이 잘 드러나지 않은 듯합니다. 대담 참석자들끼리 자신의 생각, 다르게 해석되는 부분들에 대해 서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면 기사가 더 생동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5면의 취재는 합동취재의 기지가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인프라와 인력만으로는 기간 내 해내기 어려운 일을 대학 연합이 소통과 협력으로 해냈기에 가치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각 후보마다 질문이 비슷했다는 점입니다. 후보마다 공약이 상이하고, 자신의 주력 분야가 있기 마련인데 그런 점들을 소상히 파악한 후에 질문지를 작성했다면 더 특색이 잘 드러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6면은 일반 학생들을 알기 힘든 민주화 시절 학보의 역할을 잘 담아냈고, ‘학보가 이런 위상을 갖던 시절도 있었구나’라는 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
7면 기획도 6월이라는 의미와 70주년이라는 취지에 맞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의 상황을 살리고 독자로 하여금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부제 및 도입부분을 좀 더 극적으로 밀어주는 게 필요하지 않았나 합니다.
8면의 경우, 앞 지면에서 계속 역사에 관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역사란 것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러 번에 걸쳐서 강조하는 것이 다소 피로감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쨌든 앞에서도 말했듯이 학보는 독자층을 끌어 모으는 것이 주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또 많은 단체 중에서 왜 우리 대학 스포츠단을 다루기로 했는지도 좀 더 명확한 동기가 드러나야 할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70주년이라는 의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었고, 시대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려는 기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호였습니다. 그 의지와 마음 변치 않고 모교와 함께 건승하기를 동문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김민수 독자위원(학생군사교육단)

1면 – 대한민국 정부도 수립되기 이전인 1948년 6월 15일 동아대학신문 창간기념식 축하회 현장 사진이 참 의미있고, 동아대학보의 70년 역사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대학언론의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앞으로 동아대학보가 잘 이어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다만 아쉬운 점은 11일 동안 설문조사한 표본수(269명)가 너무 적은 것 같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수동적인 설문조사를 할 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찾아가는 능동적인 설문조사도 병행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면 – 축사에서 나온 대학언론 및 종이매체의 위기 등의 문제의식이 100% 옳다 생각하고, 문제의식에만 그치지 말고 1세대 대학신문답게, 현재의 위기도 다른 대학신문보다 선도하여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

3면 – 김대중 소장님의 축사에는 중대신문이 가장 먼저 생긴 대학신문이라고 언급되어 있고, 3면 대담 설명글에서는 연세춘추가 가장 빠른 대학신문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팩트 측면에서는 조금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안혜진 위원의 SNS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현재의 다우미디에선터 SNS는 학보에 나오는 기사를 링크를 거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SNS에선 ‘좋아요 수=전파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다우미디어센터 기자들조차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 것 같아 보일 때도 종종 있다.(자기가 만든 기사(상품)를 본인조차도 알리지 않으면 누가 알려주겠는가?)

4,5면 – 시장후보
평소 접하기 힘든 시장 후보를 상대로 부산권 대학언론연합과 함께 지방대학의 미래, 청년정책, 문화정책 등에 대해 물어 괜찮은 기획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용으로 보아 서면인터뷰인 것 같은데, 후보들의 답변에 기자의 추가 질문이나 반론이 없어 아쉬운 면이 있다. 또한 네 후보 모두에게 같은 질문을 하는데 이러한 줄글 식의 편집보다는 이미지 형식과 그래프 등의 눈에 가독성이 좋게 편집했다면 네 후보 간의 공약차이가 한 눈에 드러나고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위원이 학보선배이자 정치외교학도의 입장에서 한번 지적하자면.. 부산시장 후보는 4,5면에 나온 4명 말고 무소속 이종혁 후보까지 5명이 있다. 1, 2위를 제외하고 기호3번 이성권 후보, 기호 5번 박주미 후보, 그리고 빠져있는 기호 6번 이종혁 후보간의 여론조사차이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정확한 기준 없이, 혹은 기준을 밝히지 않고 특정 후보를 제외한 것은 후보 및 독자에게 모두 기회 박탈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정보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는 말이 무색해지지 않게 ‘정당 추천을 받은 후보만 인터뷰 했음’ 등의 언급이 있었어야 했다.

6면 – 본 위원이 학보사 기자를 할 때도 단순 스펙 쌓기용으로 학보사에 들어와 1학기 정도만 활동을 하고 그만두는 학생기자들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학보사 학생기자들도 두 선배님들처럼 신념을 가지고, 사명감을 갖고 멋지게 기자 활동 하시기를 응원한다.

7면 – 우리 대학 출신의 이태춘 열사의 사례를 모르고 있었는데, 기사를 통해 소개해줘 매우 감사하다. 민주화시기 학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8면 – 우리대학 야구부와 축구부도 앞으로 계속 유지되며 멋진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다만 축구부, 야구부, 단대신문이 함께 축하하는 70주년이라는 의미에는 걸맞지만, 야구부, 축구부를 하나로 묶고 나머지 새로운 사례가 하나 더 있었으면 균형감이 있었을 것 같다.




최승한(경영학 4)

한 학기의 마지막 학보다. 또한 동아대학보의 창간 7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 이번호는 신선한 충격과 아쉬운 한숨으로 양분됐다.
1,2,3,6 면- 학보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학보이니만큼 그에 관한 기사들도 넘쳐났다. 1면의 시각적 이미지를 돋우기 위해 타이포그래피를 도입한 것은 매우 눈에 띄었다. 그만큼 기사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적절했다고 본다.
2면은 총장과, 편집인, 현 국장의 축사로 장식했다. 하지만 한때 학보사에 몸담았던 본인의 눈으로 본 축사는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의 처지가 더욱 눈에 띄었다. 세 분들도 축사를 쓰며 느끼던 씁쓸함은 본인보다 강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3면의 대담형 기사는 과거에도 본 적 있는 포맷의 기사다. 당시에도 학보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구성원은 다르지만 도출된 결과는 대동소이하다고 본다. 그 와중에도 안혜진 독자위원의 독자의 친구로서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은 인상깊다. 같은 맥락으로 주희라 전 편집국장의 발언 또한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하단의 설문조사의 결과도 말해주지만 학보와 학생들의 거리는 점차 멀어지는 추세다. 설문조사의 참여 또한 적극적인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다고 생각하면 38%의 구독률도 온전치는 않다. 하지만 소수라고해도 대학언론에 대해 조그마한 관심을 가지고 언질해주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언론은 그들의 말을 좀 더 소중히 귀기울여달라.
6면은 과거 학보사 선배님들의 회고를 풀어냈다. 본인도 활동당시에는 고생스럽다 느꼈지만 이분들 앞에서 명함이라도 내밀겠는가. 이를 읽으며 과거에도 현재도 ‘윗선’에서의 압력에 기자 개인이 느끼는 무력감은 크게 통감한다.
4면을 펼친 순간 충격적이었다. 학내 언론에서 중요 정치사안인 지방선거의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실을 수 있다니. 이제껏 학보의 위상이나 방향을 통해 유추해보건데 이 기사는 부산 대학언론연합의 힘이 컷다고 생각한다. 후보자들 또한 이런 대학언론연합의 영향력을 높게 보고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중대한 사안의 기사를 대학언론연합이 협력하여 취재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내용상 고정적인 질문뿐이라 후보자들의 응답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8면- 학보와 같이 70주년을 맞이한 학내 단체와 타 대학 학보에 대한 자축적인 기사다. 단국대와는 개인적인 접점이 있어 알음알음 소식을 전해 듣는데 수도권 대학의 특징인지 문화나 언론분야에서는 지원이 크다고 한다. 물론 좋은 말을 전해주려다보니 그렇겠지만 나은 점은 배우고 모사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학기의 학보가 끝났다. 하지만 학보사는 방학중에도 쉬지않고 기자들 또한 다음 학기의 기사를 위해 발로 뛰고 땀흘릴 것이다. 박현주 편집국장을 비롯해 모든 기자들에게 지난 한 학기동안 수고했다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번 기사에도 힘을 쓴 인턴 기자들에게 다음 학기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격려를 보낸다.
2018-06-11 15:08:09
168.115.3.5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