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18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18-12-12 10:27:15  |   조회: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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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서(정치외교학 `18 수료)


1면 톱기사의 리드가 본문과의 연결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공약을 비롯해 다양한 학우들의 알 권리를 위해선 본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보도제한으로 인해 그러한 권리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말하고 싶었던 거라면 학내 언론보도의 중요성을 리드에서 언급해주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깜깜이 선거’나 ‘공약을 잘 모른다’는 키워드만으론 왜 학내보도가 중요한지를 유추해낼 수 없으니까요. 또 기사에서 나타난 지적은 좋았으나, 학내 보도가 ‘사이버 선거운동’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점이 해석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지적해줬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2면 시간강사 처우 기사는 관련 법안 세부내용에 대해 이해가 충돌하는 점은 없는지, 기존과 비교해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면 더 친절한 기사가 될 것 같습니다.

4면 기자가 직접 제작, 등록한 베리어프리 지도는 참신하고 좋은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베리어프리 지도가 장애인들에게 잘 홍보가 될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잘 찾은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5면 큐피드 기사는 장단점을 나름대로 잘 분석하고 기자의 경험도 들어가 있어 좋았지만, 동아 큐피드에 대한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 참여해본 학생들이 겪은 실패나 성공사례 소개를 통해 장단점을 분석해본다면 더 흥미로울 것 같았는데, 취재원 찾기에 좀 더 공을 들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봉주 기자가 쓴 경험담 또한 매칭 실패 그 자체로 끝났기 때문에 경험담이 갖는 의미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료로 보면 남성 참가자가 여성에 비해 눈에 띄게 많고, 그러한 문제가 매칭 실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문제제기를 해본다면 더 좋았을 듯합니다.

6면 카풀 앱 기사는 흐름을 잘 읽어낸 기사임은 맞지만, 기사 내용이 기성 언론에서 주구장창 제기하는 지적(승객의 편리vs택시업계의 반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용해볼 용의가 있거나 혹은 없거나, 이용해본 학생들의 주장과 근거를 중심으로 개선점을 찾아본다면 기존의 논의에서 벗어나 약간의 차별성을 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풀 앱이 대학생 등 청년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논의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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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학생군사교육단)


1면 – <보도제지>
중앙선관위의 룰미팅에서 합의한 내용에 무슨 근거가 있어 다우미디어센터의 활동을 제약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분명 의문이 생기는 중앙선관위의 행동이며, 잘잘못을 따져 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졸업전시>
졸업전시에 이렇게나 많은 비용이 드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교육의 효과는 높이면서,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향으로 개선되길 바란다.

2면 – <시간강사>
동아대학보의 시간강사 기사 보도 이후 우리대학 시간강사들이 대거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는 교수협의회의 성명서와 지역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대학 사회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 후속취재가 필요해보인다.

<위기의 대학스포츠>
본 독자위원이 성장해오며, 본 운동부 친구들의 모습을 보자면 ‘C제로룰’은 최소한의 보험이자 안전장치라고 보여진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봤던 그 많던 축구부 친구들. 매번 수업시간에 제일 뒷자리에서 잠만 자서, 별 친분은 없었지만 이름은 다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최소한의 학업성취로 프로선수가 되지 못했을 때에 대비하자는 ‘C제로룰’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다소 위험한 태도인 것 같다. 과연 그 친구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기사에 언급된 가장 마지막 문장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태권도>
모든 기사에는 반론권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배웠다. 대학 측의 코멘트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4면 - <장애인>
우리대학교는 지난해 장애인고용공단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이 문장이 기사 맥락상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 있다.
휠체어 체험을 하며, 발로 뛰는 기사를 쓴 우수현 기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많은 학생들이 기사를 통해 평소 잊고 지냈던 비장애의 소중함과 장애우들이 느낄 만한 불편함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했길 바란다.

5면 – 소셜데이팅
카톡 화면을 형상화한 편집이 지루하지 않고, 같은 줄글이라도 훨씬 읽기 좋았다. 모두 다 실패한 점이 안타깝다. ㅠㅠ (성공한 기자가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7면 – 데칼
편집국장님의 학생회 선거를 돌이켜보며 글로 나타낸 문제의식(무관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다만 일부 대목에서 세상 모든 것에 통달한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가, 미개한 학생들을 나무라는 듯 하게 읽혀지기도 한다. 요즘 학생들이 학보에도 무관심하고, 학생회에도 무관심한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것 같다. 앞으로 계속 머리를 맞대어 볼 주제인 것 같다.

8면 – JMT
Join My Table 코너를 통해 우리대학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우리대학 학생이 외국에 교환학생 등으로 나가있는데 외국의 해당대학의 학보에서 이렇게 자기나라 음식 및 사연을 소개해준다면 매우 감동적이고 기쁠 것 같다. 연말에 어울리는 훈훈한 특집이었던 것 같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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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한(경영학 `18 졸)


1면: 학생들의 언론 다우미디어센터가 학생들의 선거를 보도 할 수 없다. 단순한 해프닝일까. 매년 이루어진 선거에는 항상 카메라와 기자들이 대동했다. 학생회를 권력기관, 다우미디어센터를 언론매체라 본다면 그 둘 사이는 서로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적절한 견제와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왜 언제나 휘둘리고 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쪽은 언론인가. 다우미디어센터는 필요할 때만 가서 자리를 채우는 역할인가. 외부적 요소가 언제나 끼어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기자들도 학생회에 관한 보도는 숙고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졸업전시로 인한 부담감이 큰 학생들의 고충을 담아냈다. 그러나 전시회 축소를 반대하는 입장의 인터뷰를 싣지 못한 것이 흠이다. 때문에 자칫 독자는 간소한 졸업전시회만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빠질 수 있다.

2면: 대학스포츠계의 문제를 꼬집은 종래에 보기 힘들었던 분야의 기사다. 제도적인 문제와 그를 직면한 여러 선수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하지만 진부한 전개와 선수입장만을 다루는 기사는 신뢰성을 높이기 어렵다. 한국시리즈 종료에 맞춰 쓴 기사지만 차라리 다른 호에서 더 넓은 지면을 할애해 심도 깊은 내용을 담는 것이 나았다.

3면: 매년 같은 패턴의 인터뷰, 읽기 전부터 질문에 대한 답안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것은 본인만의 생각일까. 주든 객이든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4면: 지면구성이 난잡하다. 정돈되지 못한 사진과 이미지로 가독성을 해친다. 중앙의 점자블럭의 의미는 무엇이며, 기사제목과 부제를 선정 시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아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7면으로 빠진 체험기도 기사를 정돈하여 같은 면에 실었다면 완성도를 높였을 것이다. 그나마 칭찬할 점은 일반인이지만 장애학생의 불편함을 공유하는 장애학생도우미의 인터뷰를 통해 동감을 끌어낸 점이다.

5면: 주제선정부터 기자들의 사심이 담긴 기사였다. 주제로 소셜데이팅 앱을 선정한 것은 신선했으나 나올 기사는 너무나도 뻔했다. 기사에선 누구나 소설데이팅 앱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떠올릴 만한 특징만을 나열했다. 후기도 기사작성을 상정했기 때문에 차라리 익명으로 했어야 했다.

6면: 제목 중 ‘승객과의 축제’ ‘택시와의 전쟁’과 대비는 자연스럽지 못하다. 해당 기사에서는 일장인단을 들며 카풀 서비스 사업의 미래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카풀 서비스 사업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가용 운전자가 택시 운전자 보다 낫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7면: 데스크 칼럼을 주의깊게 읽었다. 생각없이 찬성을 던진 학생들도 사실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이란 ‘반대를 하면 번거로워진다’이다. 투표를 하는 수 분의 수고로움을 통해 권리를 행사했다는 자기만족감을 가져다주고, 재투표를 막기 때문이다.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와 찬성을 생각없이 던지는 이유는 같다. 그들에게 선거는 귀찮은 존재에 불과하기에.

8면: 코너기사인 JMT를 각국의 레시피와 컬러면으로 실어 볼거리가 많았다.

이번 학보평은 전과 다르게 조금 더 신경을 썼다. 기자들이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
독자 위원으로서 지난 일년 동안 학보평을 썼지만 기자들의 수고로움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앞으로도 다우미디어센터와 기자들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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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영어영문학 '16졸)


1면: 선거 관련 잡음은 매년 반복되는 것 같다. 선거 공약 등은 유권자인 학생들이 충분히 숙지돼야 하기 때문에 학교 기구 중 하나인 다우미디어센터를 통해서도 알려져야 한다. 그런데 선관위는 다우미디어센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시켰다는 톱기사를 보고 화가 났다. 그리고 어쩌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용기를 내서 톱기사를 제작한 박현주 기자와 이하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졸업전시 관련 기사도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어 보인다. 문제제기-대책이라는 구조가 잘 드러나 좋았다.

2면: 학보가 한 달에 한 번씩 발행돼 소식이 늦다는 단점이 있다. 시간강사 처우 개선안 기사가 그 예가 아닌가 싶다. 개선안 관련 문제제기는 좋았다. 다만 2면 톱기사에 학보라는 성격을 고려하면 우리 학교 얘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인터뷰 부분 빼고는 없었다. 최근 국제신문 등에서 동아대가 시간강사들을 대량 해고시키려 한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해서는 후속보고가 필요해 보인다.
대학스포츠 기사도 그랬다. 우리 학교에 대한 얘기가 없다. 우리 학교는 학생선수들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내용이 빠져 있다. 전체 대학 얘기에 너무 할애한 게 아닌가 싶다.

3면: 매년 이맘때 하는 이벤트성 기사가 또 돌아왔다. 일단 사진이 아쉬웠다. 정면에서 당선자들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면 좀 더 와닿았을 것 같다.

4면: 과거 대학사회부장 출신으로 대학사회면을 유심히 읽는다. 모두 4회에 걸친 독자위원 활동을 통해 대학사회면이 좀 더 우리 대학에 초점이 맞춰지고 내용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승학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일도 하면서 우리 대학이 장애인 관련 복지를 펼치고 있다고 했지만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기사에 잘 드러나 있어 좋았다. 좀 더 첨언하자면, 가끔 체험성 기사로 기자들이 직접 장애인 입장에서 우리 대학 시설들이 장애인친화적인지 체험해봤으면 한다.

5면: 페이스북에서 동아큐피드 매칭한다는 글을 볼 때마다 저런 걸 왜 하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쩌면 이런 쪽으로는 꼰대스러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연애라는 게 너무 인스턴트식으로 소비되는 게 싫었다. 이런 생각이 기사가 잘 드러나 있어 공감하면서 읽었다. 또 나는 위에서도 얘기했듯 체험형 기사를 좋아한다. 더 와닿기 때문이다. 그래서 옆에 기자들의 체험 후기를 읽으면서 학보편집국이 좀 더 발전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8면: 제목만 읽었을 땐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는 건가 싶었다. 자세히 읽으니 외국인 유학생들이 출신 국가의 고유 음식을 소개한다는 걸 알았다. 기사 앞에 조그맣게 유학생 이름 등이 나와서다. 중제목 옆에 유학생 인적사항을 적어줬다면 좀 더 알아보기 쉬웠을 것 같다.
2018-12-12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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