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1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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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09:18:12  |   조회: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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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가현 독자위원(교육대학원 2학기)

1면
1면과 5면을 통해 알게 된 총학생회 당선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당선된 후보들을 간략히 정리해 놓아 쉽게 읽혔다.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기사로 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왜 이런 현상이 몇 년째 일어나고 있는지 분석해보는 것도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2면
‘커리어 위닝 동아’가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 이전 대학 축제의 분위기는 술과 사고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오늘날의 대학축제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커리어 위닝 동아’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백신 2차 접종 완료 학생과 PCR 음성 검사 확인 학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진행하여 안타까웠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과 앞으로의 대학 축제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축제가 되어 많은 학생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일부 학과들이 후보 부재로 인한 등록 기준을 완화해 선거 조항을 삭제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각 학과의 상세한 실정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에 직접 가지 않아 잘 모르거나, 그 학과 학생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상황을 학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난해 9월의 논란의 후속기사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지난해 9월의 기사를 통해 방역 위험에 노출된 대학원생과 학생들의 상황을 꼬집는 기사가 나온지 일 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위험에 노출된 근로 장학생이 있다는 것에 당황스러웠다, 지난해의 기사 이후 방역 열 체크에 근무하는 학생들의 근무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은 학생도 존재하여, 학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가 마냥 타인의 일이 아님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 대학도 많은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현장실습을 나간다. 현장실습에서 기사와 같은 경험을 학생도 있을 것이다. 기업의 욕심을 위해 학생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학교 또한 이러한 기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선별하여 학교가 나서서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면
데스크 칼럼은 이번 총학생회 선거의 저조한 투표율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우려를 동아 대학교에게 날리는 일침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기자는 유권자의 ‘무관심’을 투표율이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를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에 비유한 것이 와닿았다. 칼럼을 읽고 공감하는 동아인들이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무관심이 아닌 관심으로 학교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8면
자립준비청년과 관련된 기사였다. 이 기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규모와 그들이 놓인 법의 사각지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라의 지원금은 이들이 갑자기 사회로 나오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며, 자립에 대한 준비도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법정 연령의 제한으로 인해 이들이 생활에 필요한 핸드폰 개통 등에서 의도하지 않게 불법을 저지르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으며, 이를 기사를 통해 잘 꼬집어 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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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진 독자위원(경영학 2)

1면
총학생회 선거 기사에서는 단순히 당선 결과만을 다룬 게 아니라 하락한 투표율의 문제점까지 조명했습니다. 작년 선거 당시에도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는데, 올해는 그에도 못 미치는 비율로 투표 참여 인원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점차 학생 사회에 무관심해지고 있던 현상에 코로나19의 여파까지 직격타를 맞아 빚어진 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선된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위한 투명한 활동을 통해 관심을 주목시키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2면
지난해 학생을 동원해 논란을 빚은 교내 방역 업무가 현재에는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 재확인했습니다. 학생들의 문제 제기와 동아대학보 1164호에서의 보도를 통해 교내 발열 체크 업무 분담에 학생들의 자율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음은 물론이고, 타 대학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뜻깊은 보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보도에 그치지 않고 이번 후속 기사를 취재함으로써 개선되지 못한 문제점까지 다시금 살피는 학보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한편 우리 대학 일부 학과들이 선거 조항을 삭제한 사건을 다룬 기사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과 후보자 등록 기준이 완화된 인과관계를 잘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경영학과의 경우 조항 변경에 대한 선관위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에 반해 동일 논란에 쌓인 금융학과는 조항을 완화한 주체의 의견을 직접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번 사태에 불만을 제기했던 학생들이 많았던 만큼 금융학과 선관위 내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취재를 통해 두 학과 모두의 상황을 자세히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3면
공동취재단의 이번 기사는 부산권 대학의 위태로운 현실만을 다루지 않고, 해결책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는 대학들의 모습과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할 점들을 비춰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부산 청년 정책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받고,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실효성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동취재단을 비롯한 부산권 대학 학보에서 이 문제에 지속적인 취재를 이어나가, 공유대학 플랫폼의 진척을 관찰하고 부산 청년 정책이 어떻게 마련되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깁니다.

6면
해당 기사를 통해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한 직업계고 현장실습생들의 상황과 더불어, 대학사회 내 실습생들에게 만연하게 벌어지는 부당대우의 현실까지 알게 될 수 있었습니다. 6면 기사는 독자들에게 열악하고 부당한 노동환경에의 투쟁이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든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그늘져 보이지 않는 곳의 청년들을 다루려는 시도가 학보의 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8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제대로 된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기 쉬운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이에 처한 청년들의 상황을 풍부하게 담아낸 기자의 노력이 인상적입니다. 왜 보호종료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행정정책 및 복지 정책이 기사에 담긴 상황처럼 열악한지, 원인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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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혁 독자위원(정치외교학 3)

1면
내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학생회에 대해 알 수 있었던 1면입니다. 지난 호에서 우려하던 대로 유권자들의 투표수가 아주 적어서 많은 총학을 비롯하여 많은 학과의 학생회가 대표성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선 대표성의 문제도 있지만, 다음으로 큰 문제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이 학생회의 탈선으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면
코로나19로 점점 더 열악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위닝 동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입니다. 현 시국의 특수성을 고려해 축제의 형태를 어느 정도 바꾼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행사의 통제도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측은 교내 방역 조치의 문제를 지적한 후속 기사입니다. 이번 학기 학보는 후속 기사가 필요한 이슈는 확실하게 기사를 제공해주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지속적인 취재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계속 이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단의 경영·금융 학생회 논란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3면
지난 호에 이어서 부산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짚은 지면입니다. 풍부한 자료조사와 적절한 전문가 자문 활용이 눈에 띄는데, 청년 정책이 여러 방면을 고려하지 않고 협소한 분야만 지원하는 점, 청년과 동떨어진 실효성 없는 지원을 한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조리 있게 잘 정리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을 제시한 아래의 기사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풍부한 정보량을 깔끔하게 잘 다듬어낸 지면인 것 같습니다.

4면
좌측 상단에 바로 전 기사를 보여주는 QR코드를 붙여놓았는데, 처음 이 지면을 읽는 독자는 맥락을 파악하기 쉬워지고, 이미 전 기사를 본 독자도 다시금 기사를 떠올릴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충분히 좋은 주제였기도 하고 지난 호 기사보다 전문가의 의견이나 자료의 양이 한층 더 풍부해져서 신뢰도 측면에서 우수한 기사입니다.

5면
투명한 공개, 활발한 소통, 학생의 이익 대변은 이번 총학생회가 꼭 지켜줬으면 합니다. 저조한 투표율 속에서도 당선된 총학생회가 동아대 학우들을 잘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면
현장 실습생은 사회에 갓 진출한 청년들입니다. 사회초년생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저희 대학생들은 이런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고발적인 측면과 대학생에게 필요한 정보제공이라는 측면 양쪽 다 우수한 양질의 기사입니다. 현장 실습생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면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인 보호종료아동에 주목한 기사입니다. 헤드라인 문구나 일러스트의 활용이 돋보이는 지면입니다. 기승전결이 탄탄하고 딱히 지적할 부분이 없는 잘 정돈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적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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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호 학보평

■박세영 독자(평생교육원 행정지원실)

1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등록금 반환, 평가방법의 문제 등이 수없이 거론되어왔으며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코로나의 여파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학생회 선거 투표율 감소로 대표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면
대동제 대체로 ‘커리어 위닝 동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취업강연과 더불어 학생들의 부스 운영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행사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잘 드러나는 기사입니다. 이는 내년 대동제 혹은 기타 행사 개최 방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안전 수칙에 기반하여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및 PCR 검사를 받은 학생만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실제 현장에서 접종 완료 확인을 거치지 않고 입장하는 학생들을 목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역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행사였습니다.

방역 일선에 투입된 근로학생들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을 보고는 근로학생들의 업무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본교에서 근로학생들에게 청소, 복사 등 단순 노동을 지시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기에 실상 근로학생들이 투입 가능한 업무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체온측정, 출입자 명부 기록 등의 업무를 담당할 인력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가 근로 장학생들이 학교의 실정을 이해하고 업무에 임해준다면 코로나 시기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교 측에서도 근로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4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모든 학교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더 우려되는 점이 지방대학입니다.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게 되면서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의 인프라 부족, 일자리 부족, 노동력 부족, 가족 단위 인구 부족 등의 문제들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으나 여전히 지역 간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방대학 소멸’만이 쟁점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지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을 짚어준 기사입니다.

6면
대수롭지 않게 치부할 수도 있는 문제에 관심을 독려하는 기사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실습생들에게 청소를 시키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인터뷰가 눈에 띕니다. 대학생 대부분이 현장실습을 경험해 보았을 텐데, 현장실습 이후에 경험을 나누어보면 “매일 청소를 했다.”, “단순 노동만 시켜서 현장을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했다.”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중대한 업무를 맡길 수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직무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허비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현장실습생을 노동자로 인정하고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2021-12-15 0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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