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2학년도 제1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2-03-16 09:26:44  |   조회: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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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정 독자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조교)

1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로 학교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수업방식이다. 특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늦은 학사공지는 학생들의 많은 항의가 있었고, 이를 재학생 인터뷰로 담아 학생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또한 대학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지방대의 위기가 요즘 부산 내 이슈로 떠오르면서 우리 학교도 적절한 대처와 방안을 내야한다. 다음에 이 주제로 구체적인 인터뷰 기사를 작성해도 흥미로울 것 같다.

2면
경영학과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의문이 제기된 기사였다. 매우 흥미롭게 읽었으며, 아직 정확한 사실이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만하다. 논란이 커지는 만큼 경영학과 학생회 측에서는 모두가 납득할 만한 제대로 된 답변을 내주어야 한다.

기숙사 내 자가격리 대처에 대해 실제 자가격리를 했던 학생들의 말을 보며 안타까웠다. 기숙사 안에서 취식 가능한 음식종류가 굉장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자가격리 호실에서 조차 그 규칙을 따르도록 하는데 비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품도 부실하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않는 것 같아 좀 더 기숙사생들에게 신경 써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등록금 인상 동결에 대해서는 마냥 좋다고 생각했지만 한 학생의 말이 인상 깊었다. 학교 경쟁력 증진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점진적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학교 내 노후화된 시설들이 몇 군데 있다. 이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좋은 교육 환경개선을 마련할 수 있다면 나 또한 점진적 등록금 인상은 찬성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된다.

3면
대학 내 폭력 및 인권침해 관련하여 시행한 설문조사의 수치를 기사에 실어 쉽고 흥미롭게 읽혀졌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결과가 꽤나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대학 내 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우리대학 인권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기 위해선 인권센터의 홍보에 대해서 마땅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학 학보는 대학언론사 자체적, 자율적으로 기사를 내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정말 많은 학교에서 생각보다 학교의 검열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언론검열을, 그것도 학교에서 조차 한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다. 학보에서도 검열을 한다면 실제 언론사에서는 얼마나 자주 있는 일일지 가늠하기 어렵다.

4면
학령인구 감소는 지방대 몰락을 예고한다. 따라서 대선 후보들도 이에 따른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방사립대에 관한 공약은 꽤나 실망이었다. 세 후보 모두 너무 구체적이지 않아 보인다. 날카로운 해결책이 딱히 없는 느낌이었다. 이 독자평을 쓰는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이후인데, 임기동안 지방사립대의 위기에 조금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5면
부산지역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지도 조사가 아닌 이미지와 인식에 관한 조사였던 점이 신기했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부정적 이미지만 실은게 아닌, 긍정적 조사결과 또한 같이 기사에 실은 점이 좋았다. 네 후보의 이미지 조사를 보면서 모두 공통적으로 ‘비호감’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는데, 모두가 비호감인 후보들을 두고 서로 편을 가르고 헐뜯고 하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또한 청년공약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말에 공감하였다. 2030세대에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주거 불안정이 대표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실현 가능하며 뚜렷한 해결공약을 내세운 후보가 없다고 생각되어 안타깝다.

6면
얼마 전까지 매우 큰 이슈였던 가품착용논란에 대해서 사회학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한 점이 인상깊다. 개인적으로 해당 출연자는 어느 정도 재력이 있지만 크리에이터로써 콘텐츠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낀건지, 단순히 타인(구독자)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건지 너무 삐뚤어진 과시욕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근본적으로 명품착용으로 인해 타인을 현혹시킬 수 있다는 그릇된 사회적 분위기가 원인인 듯 하다.

항상 청소년문화센터 혹은 청소년센터는 많이 보았지만, 청년센터는 들어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고, 많이 홍보가 되어서 부산 내 청년들이 이 곳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7면
코로나19로 인한 학점인플레이션 논란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는 바이다. 성적평가방식이 절대평가 혹은 제한적 절대평가로 바뀜에 따라 노력에 비해 후한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이득을 본 학생도 많겠지만 피해를 입은 학생 또한 많을 것이다. 이는 열심히 하던 학생들의 학습 의지를 약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 대학도 올해부터 대면수업을 중심으로 차차 일상을 회복해 학점 평가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메타버스라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돼있어 쉽게 읽혔다. 더불어 메타버스의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하는 과제도 같이 설명돼 깔끔했다.

데스크 칼럼은 최근 국제적인 문제를 잘 지적했다. 안보에 대한 개념을 친절히 설명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시로 들었으며, 유엔의 대처 방식 지적 또한 적절했다.

8면
이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부산의 청년 인구유출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재경기숙사가 과연 답이 될까? 물론 의도는 좋고, 이것이 유출을 방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으며, 실질적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 타지에서 부산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도 거주 문제에 힘들어하는데 우선적으로 부산 지역 내의 청년거주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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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영 독자위원(교육대학원 2학기)

1면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대학 학사운영에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학사관리과는 수업 운영방식을 공지한 후 변경하면 학생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에 교육부 지침 확인 후 수업방식을 공지했다는 입장입니다. 학생들의 불만을 일축해 전달하고, 그에 대한 학사관리과의 답변을 정리해 양측의 견해를 잘 밝혀준 기사입니다. 현 시국과 같은 유례없는 사태에서 어떠한 방식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모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형국이지만 그 손해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빚지 않도록 입장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4면
요즘 뜨거운 화두인 대선 후보들의 대학 위기 대책과 관련된 공약을 다룬 기사입니다. 고등교육 예산 확충, 대학 무상화 등 공통된 공약들이 보이지만 사립대학 육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 공약은 없었습니다. 지방 사립대학의 상생에 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키는 기사였습니다.

5면
앞의 4면에 이어 부산지역 학생들의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띕니다. 많은 국민이 최선이 아닌 차악에 투표해야 하는 선거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아래 대선 후보들에 대한 키워드를 나열한 포스터가 인상적입니다. 기사를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의 투표를 독려할 수 있길 바라며, 모든 후보의 공약을 확인하고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며 소신 있는 선택을 바랍니다.

7면
학점 인플레이션에 관한 사설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시험 진행이 어려워지자 많은 대학에서 비대면 시험 방식과 함께 절대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대학의 평가 방식은 단순히 학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취업 시장에서의 격차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또한, 사설에서도 짚고 있듯이 학습자의 학습 동기 부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로서는 최선일지도 모르지만 보다 장기화된 안목을 가지고 다른 방식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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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가현 독자위원(교육대학원 3학기)

1면
개강과 더불어 또 학사공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코로나가 대학까지 퍼진지 5학기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대학은 혼란스럽다. 대면수업을 확대했지만 이번 학기는 개강을 맞는 학생들에게 공지가 너무 늦어졌다. 수강신청 시점까지도 수업방식이 ‘미정’으로 표기 된 것은 학교의 무책임한 태도였다. 더군다나 통학이 아닌 자취나 기숙사 생활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었다. 학교는 이에 따라 미리 계획적인 준비로 학생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했어야 한다.

2면
기숙사 내 자가격리 대처에 대한 학생들과 기숙사의 입장 차이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기숙사에서 살고 있지 않는 이상, 기숙사 내 사정을 모르기에 이번 기사를 통해 기숙사 내 자가격리 사정을 알게 되었다. 자가격리가 외부와 차단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안타까웠다. 학교 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금, 더 이상 확진자가 번지지 않게 한림생활관에서도 자가격리에 조금 더 신경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3면
3면의 기사를 통해 대학내인권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 내 폭력 및 인권침해 실태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 46%가 입학이후 인권침해 피해 경험이 있다는 사실 또한 놀라웠으며, 이들의 대다수가 이 사실을 공론화 하지 못하고 지인들과 대화를 통해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으로 보아 나의 학부생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나또한 인권침해 경험 당시 대학에 지원받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으며, 대학내인권센터의 존재자체를 알지 못했다. 고등교육법의 개정으로 대학 내 인권센터 설치가 의무화 된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아직 인권센터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도 많을 것이다. 대학은 인권센터의 역할은 인권피해 사실에 대한 후속조치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인권센터의 홍보와 학생들에게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4면, 5면
4면과 5면을 통해 대선 후보들에 대한 특집 기사를 엿볼 수 있었다. 학보를 대선 전에 읽었다면 조금 더 신중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시기가 엇갈려 투표 이후 기사를 읽게 되어 안타까웠다. 4면 기사는 대학학보의 성격과 같이 현재 지방사립대들의 화두인 대학위기와 대선 후보들의 공략을 적절히 짚어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5면의 기사에는 대선후보들의 공약보다 이미지나 인식들에 치중되어있어 부정적인면만 강조된 것은 없지 않은 느낌이었다. 이를 대신해 후보별 청년공책비교가 있었으면 유익한 정보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면
기사를 통해 부산 청년센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런 정보는 직접 알아보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든데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부산을 비하하는 단어로 ‘노인과 바다’로 흔히 이야기 할만큼 부산에는 청년 인구가 줄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청년들을 위한 복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청년센터의 개관으로 청년들의 인적 네트워크 교류와 취업 준비 등 정보교환과 힐링의 공간으로 잘 쓰였으면 좋겠다.

항상 학보를 읽는 독자의 입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기사를 학보에서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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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진 독자위원(경영학 3)

1면
펜데믹 이후 대학사회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아 시시각각 변화하는데, 대학 본부의 대응은 그에 완벽히 대처할 만큼 발빠르지 않아 학생들의 애로사항이 매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의 개강이 벌써 수 차례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늦장 공지라는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 되는 상황에 학교 측의 대응이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3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만, 어째서 아직도 대학 본부의 코로나19 상황 대처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학생들의 원성이 계속되고 있는지 취재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2면
경영학과의 지난 간식 배부 논란 기사는 사안이 이대로 덮여선 안 된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가사를 통해 짚어내는 문제점들에 경영학과의 해명이나 입장 정리가 꼭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깊이 있게 파고드는 기자들의 취재가 인상적입니다.

3면
숭대시보의 기자 해임사건은 대학언론 전체에 큰 충격을 가져온 사건이었습니다. 학보 기자들을 비롯한 대학언론인들이 투명하고 곧은 시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학언론의 입지를 보장받고 언론의 자유가 지켜지길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짚어낸 대자보 부착 허가 방식에 대한 의문점 역시 대학사회 내에서 표현의 자유가 정말로 존재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기사였습니다.

4면
4면 기사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략 중 대학 사회와 깊은 연관을 띈 공략들을 위주로 지역 대학에 대한 각 후보의 의견을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정치 관심도가 높지 않은 대학생들의 경우, 대선 결과가 본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감하지 못하는 사례를 본 적이 많습니다. 기사를 본 우리대학 학생 독자들이 대선 후보들이 대학 사회를 어떻게 구축하려 생각하고 있는지, 또 지역 대학인 우리대학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고민해보게 하는 유익한 기사였다고 생각합니다.

5면
이번 기사는 부산 지역 대학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담아볼 수 있다는 부산대언넷 공동 취재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기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를 둘러싼 부산 지역 대학생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기 위해 다양한 대학의 학생들로부터 최대한 많은 의견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8면
재경기숙사를 둘러싸고 이를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 중 하나라 말하는 각 지자체들의 입장과, 지역 거주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젊은 세대의 입장차를 잘 보여주는 기사였습니다. 다만 기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대부분 보고서나 보도자료, 수치 자료이기에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재경기숙사 수혜 학생들의 목소리나, 수혜를 받지 못한 학생들의 입장을 보다 더 많이 인터뷰해 더 많은 시선을 담아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2022-03-16 09: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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