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2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2-12-14 11:41:59  |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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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독자위원(교육대학원 4학기)

2면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내셔널데이’에 대한 기사입니다. 다양한 체험들로 채워진 행사 소식에 설레는 기분과 기대에 찬 마음으로 준비했을 학생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과 참석한 학생이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인터내셔널데이에는 학생들의 피드백이 잘 수용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신규동아리 인준 안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혐오 논란에 관한 기사입니다. 단순한 이유로 혐오 발화를 서슴지 않는 성인들의 미성숙한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덧붙여 불순한 인원에 대한 걱정을 성소수자 동아리에 국한하여 문제 삼는 모습에 ‘과연….’이라는 의문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성숙한 모습으로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3면
가족 돌봄 청년이 겪는 고충과 그 해결방안에 관한 기사입니다. ‘가족 돌봄 청년’이라는 여섯 글자를 처음 접하였을 때는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그 실태는 따뜻함과 거리가 먼 것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벅찬 여러 문제를 마주하지만, 해결을 위한 지원 제도가 미비해 그들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실태는 깊은 한숨을 내뱉게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가족 돌봄 청년’ 문제에 조금 더 예민하고 섬세하게 반응하여 그들이 청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7면
꾸물거리는 행동에 대한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관한 기사입니다. ‘꾸물거림’ 네 글자에 괜스레 뜨끔했던 마음을 진정시키며 읽은 기사는 유익했습니다. 특히 꾸물거리는 행동의 원인에 관한 내용은 흥미로웠습니다. 그동안 꾸물거림은 곧 게으름이라고 공식처럼 여겨왔던 학생들이 위안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서 제시된 해결방안을 통해 꾸물거리는 모든 이들이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진정한 공감’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를 읽으며 2022년 ‘미스 어스(Miss Earth)’ 우승자의 답변이 떠올랐습니다. ‘이 세상에서 바꾸고 싶은 하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질문에 우승자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공감을 통해 기후 문제를 비롯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얼마 전 유럽 환경 시위자들은 유명 미술 작품에 ‘공공 기물 파손’ 전술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작품이 손상되었단 사실에 초점을 맞춰 비난하는 여론이 상당했습니다. 그들이 보호 유리가 설치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점과 강도 높은 환경 시위를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한다면, 비난을 멈추고 환경 보호를 위한 개인의 작은 실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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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가현 독자위원(교육대학원 4학기)

2면의 동아 신문고 코너에 흥미로운 기사가 많았다 우선 과제 도서관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였다. 기사에는 “과제 도서관 이용 규정”에 따라 과제 도서관이 설치된 단과대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용에 제한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에는 단과대 별로 과제 도서관이 어디에 있고, 어디서 관리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제 도서관 이용에 관해서 인문대 도서 자치위원장의 답변은 황당했다. 모두가 이용하는 학교 시설을 단과대 별로 이용에 차이를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험기간에 특별히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학교 사람이 아닌 외부인만 걸러 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동아대 알림이 어플의 알림 빈도가 늦은 시간대를 포함하여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다는 기사였다. 제보에 따르면 새벽에도 알림이 울려 잠을 깬 경험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필요하지도 않은 알림이 지속적으로 와서 필요한 알림과 구분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인터뷰 학생의 의견에 공감한다. 학생들이 관심분야를 직접 설정하여 알림을 가려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알림이는 현재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동아대 알림이를 없애는 것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으므로 알림을 선별적으로 받게 하는 시스템을 추가해서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어플이 되었으면 한다.

2면의 인터내셔널 데이에 대한 기사 또한 흥미로웠다 국제교류과가 진행하는 인터내셔널 데이는 국제문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그리고 지역주민을 연계한 상호 문화교류 및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행사로서 올해도 7개국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즐긴 행사임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또한, 각국의 음식뿐만 아니라 출신 국가별로 부스가 설치되어 전통의상까지 있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됨을 알 수 있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을 배우러 우리 학교에 왔지만 반대로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어려워진 지금 인터내셔널 데이로 인해 각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4면의 하단에는 학기를 마무리하며 강의평가 및 동계 계절 학기를 안내하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시각적으로 눈에 띄고 구분되어 가독성 있게 실려 있었으며 더불어 석당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시도 함께 실려 있어 많은 학생들이 행사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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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진 독자위원(경영학 3)

2면
도서관 이용 수칙을 다룬 두 기사를 유심히 봤습니다. 동아신문고 기사의 경우 특히나 과제도서관 이용 대상 제한에 불만을 제기하게 된 학생의 입장과 이를 관리해야하는 대학본부 및 학생회의 입장이 양측 모두 이해될 수 있도록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 도서관 이용 시 복수전공학생을 분별할 수 있는 방안을 확립하고 규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전한 열람실 자리 미반납 이슈는 위 사안과 달리 문제점을 개선할 행정적인 해결책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기에 더욱 난감한 듯 합니다. 결국 이 고질적인 자리난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주 사용자인 학생들이 자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만이 정답이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를 돕기 위해 미사용 자리 미반납 시 불이익을 주는 규정이나 인터뷰에 응한 대학 관계자의 말처럼 적극적인 캠페인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인제대학교 IQ 동아리 인준 과정에서 발생한 혐오 발언 논란 소식은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많은 이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성 소수자 인권 의식 역시 개선되고 있다 말하는 요즘이지만, 이러한 혐오가 공공연히 발생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개선은 시작 단계에 머무는 데 불과하지 않나 합니다. 다양한 시각의 의견 공론이 활성화돼야 할 대학사회 내에서 케케묵은 혐오 행위를 정당한 의견표현이라며 의미를 변질시키고 있음에 막막한 기분입니다. 혐오가 자유 의견의 가면을 쓰고 당당하게 활보할 수 없도록 구성원 모두가 첨예하게 지켜보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3면
사각지대는 늘 ‘당연하다’는 생각 아래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효 사상에서 기원한 가족 부양이 당연하다는 통념이 그들을 현실에서 보살펴야 하는 이들의 삶을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지 실체를 보여준 기사였습니다. 가족 부양 청년들이 진 부담이 조명돼 사회의 행정적인 지원책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5면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자연히 학생회가 실질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조차 아는 사림이 드물어진 요즘입니다. 지난 연속 기획 내내 취재팀의 기사를 통해 총학생회의 현재를 투명히 들여다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이번 호 기사의 경우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서 각 대학 학생회들이 어떤 발언과 어떤 주장을 통해 학생 권익을 보장받기 위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지, 현실감 있게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사회 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는 문제들이 발생할 때마다 학생회는 어떤 행동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정립하고 대표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운 기획이었습니다.
2022-12-14 1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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