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3학년도 제2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3-04-12 12:19:31  |   조회: 87
첨부파일 : -
■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3)

1면
간혹 대학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동아대 역 얘기가 화두에 오르곤 합니다. 본인이 고등학생 때부터 공사를 시작했었다는 말도 있는가하면, 중학생 때부터 공사를 했었다는 호랑이 담배필 시절 까마득한 과거를 꺼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지에 살다 부산에 온 저로서는 언제부터 공사를 했었는지 몸소 느낄 순 없지만, 들려오는 소식에 기대 대충 얼마나 오래됐는지 짐작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선지 이번 기사가 상당히 흥미롭고 유익했으나, 26년 완공 예정이면 아직도 3년이나 남았는데 시기적으로 기사의 소재가 이른 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2면
플로깅 기사가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특히 플로깅 활동이 대두되는 추세인데, 학보에서도 이를 다룬 점이 좋았습니다.
흡연구역 기사 역시도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비흡연자인 저로서는 담배냄새가 제일 꺼려지는 편이라 많은 학생 분들의 공감사항이 이해됐습니다. 허나 교내 흡연구역이 많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흡연구역을 줄이면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필수 있기 때문에 흡연구역을 여러 곳에 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학교 구역 절반 이상이 흡연구역인 것 같다는 학우분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좀 줄여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사실 흡연구역 문제보단, 담배를 핀 후 냄새를 빼지 않고 그대로 나와서 강의실이나 열람실 등등에 들어가는 행위로 냄새 때문에 불편을 겪는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켰다면 애초에 흡연구역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3면, 4면
4면을 학술로 뺀 점이 색다른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면에 사진이 많은 편이라 3면을 4면 컬러로 빼고, 4면 학술을 흑백으로 했다면 더 다채로운 기사가 됐을 것 같습니다.

8면
지금까지 읽은 학보 문화지면 기사들 중에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딱 지금 시기적으로 적절한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성면에서나 밑에 교수님들의 말씀을 넣은 부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만 다채로운 내용과 재밌는 구성에 비해 헤드라인이 기사를 약간 잡아먹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얼마 전 한 교수님께서도 챗 GPT 때문에 레포트 과제가 의미 없어졌다는 말씀을 수업시간에 하셨는데, 교수님들께서도 상당히 골머리를 앓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오히려 챗 GPT가 철학관련 질문에는 답변을 잘 못한다는 말씀을 남기신 전공교수님도 계셨습니다. 사실 챗 GPT가 기사를 쓴 걸 보고 상당히 큰 위압감을 느꼈으나, 과제 관련해 챗 GPT 걱정을 하는 것은 너무 섣부른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카피킬러에 잡히기 마련이고, 이미 많은 대학생들이 레포트를 여러 논문을 짜깁기하는 형태로 쓰기 때문에 챗 GPT가 큰 도움은 주지 않으리란 게 제 의견입니다. 예전부터 있어왔던 고질적 문제고 단순히 챗 GPT의 등장으로 크나큰 염려와 불안보다는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해야 잘 활용하겠는가 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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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독자위원(정치외교학 4)

이번 호도 발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지난 독자평에서 남겼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면에 기사 수는 줄었지만, 이번 호에서 영리하게 지면 배치를 했다고 느꼈습니다. 편집국에서의 고민한 흔적이 드러납니다.

1면
사상-하단선 공사 현황을 지적한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관심 가질 만 했습니다. 시와 공사 차원의 대안은 있는지 또한 다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면
흡연자와 비흡연자간 갈등은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해묵은 갈등에 대해 본지가 지적을 꾸준히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총학생회의 인터뷰 거절이 빈번합니다. 이에 대한 강력하게 비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출발은 독자의 여론을 모으는 일이겠습니다. 총학생회는 대학이란 공간에서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기구입니다. 그런 만큼 사회에서 모든 권력 기관이 언론을 향해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야하는 것이 의무인 만큼 대학에서의 총학생회도 마찬가지입니다.

8면
챗GPT에 대한 전체적인 것을 다루는 것보다 대학에서의 챗GPT 활용에 대한 문제만 다루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수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반영한 것은 좋은 시도입니다. 또 챗GPT에게 기사 작성을 맡겨 본 시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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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서 독자위원(정치외교학 `23 졸)

1면 : 도서관 컴퓨터 노후화부터 열람실 와이파이 문제까지 정말 사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중요한 부분을 잘 꼬집어 준 기사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사실 많은 학우가 그 사소한 불편함 때문에 열람실 이용을 꺼리고 굳이 돈을 지불해가며 스터디카페를 찾아가기에 학우들의 불편함이 제대로 돋보였습니다.

3면 : 지난 시리즈에 이어 원도심 실 거주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생각을 갖게 만드는 기사였습니다. 특히 정부에서는 각 지역에 맞는 처방이라했으나, 인터뷰이 이세민씨와 최지원씨는 실제로 불편함을 겪고있고 정부에서는 청년을 위한 정책에 소극적이라하니 남아있는 청년만 다른 곳 거주자에 비해서 더욱 불편함을 견뎌야하고 견디지못하면 떠나는 악순환의 반복이라고만 보이며 이게 정부가 말하는 지역에 맞는 처방인지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한 다음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8면 : 최근 굉장히 핫한 주제로 가장 먼저 gpt가 쓴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생각보다 더 퀄리티가 높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하는 문제점, 가능성, 한계점, 활용법 등 오픈ai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문제점만 너무 많이 비중을 둬 '잘 이용하면 좋다'는 뻔한 대답이아닌 실질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학업에 도움이 될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물론 대두된지 오래 된 주제가 아니기에 명확한 대안이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독자 입장에서 아쉬움이 들었음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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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순영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2)

1면
사상-하단 선 공사가 7년째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 아침에 등교하기 위해 많은 학생이 통학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2면
‘동분서주’ 코너가 재미있었습니다. 기사의 객관적인 관점을 내려놓고 기자의 관점에서 플로깅을 해보고 이에 대한 느낌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다만, 기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했다. ~들었다. ~느껴졌다’ 등으로 진행되다 보니 일기를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플로깅을 하는 참가자들의 인터뷰가 중간중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3면
‘무너지는 원도심, 지역 소멸②’에서 원도심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여기서 출퇴근하는 청년 및 대학생들의 입장을 들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인터뷰 없이 정보 위주로만 내용이 전개돼 “원도심 문제가 심각하지.. 근데 나랑 무슨 상관이야?” 와 같이 공감이 크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를 통해 원도심 문제의 심각성과 이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이 됐습니다.

8면
기사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챗 GPT 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챗 GPT가 쓴 기사를 넣은 게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챗 GPT가 작성한 기사와 옆에 기자가 쓴 기사를 두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를 비교해가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2023-04-12 1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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