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3학년도 제3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3-05-17 12:47:27  |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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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3)

1면
이번 축제를 보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라인업이 상당히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가을에 한 번 하는 게 다였는데, 늦봄에 축제했다는 것만으로 학우분들의 가슴에 파도를 일렁이긴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산 문제로 가을 축제의 볼륨이 다소 작아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사하 10번 사고는 사실 고질적인 문제고, 매일 타는지라 공감이 됐습니다. 대학교에 다닌 지도 벌써 3년째인데, 그전에는 없던 버스 사고가 왜 요즘 들어 잦은지 의문이 듭니다. 이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탑승객이 적어서 그랬다면, 코로나 이전에는 버스 사고가 한 번도 없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사실 아침 시간대 사하10을 타면 정말 우겨져서 타는 데다 길이 워낙 험해 조금만 급정거를 해도 몸이 쏠리게 돼 있는데, 사고 안 난 게 용합니다. 사하 10번을 타면서 저 또한 위험에 처한 적이 많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약 몇 분 차이로 사고가 났을 버스에 탑승하지 않아 비껴갔다는 점이겠죠. 안전이 제일임을 느낀 기사였습니다.

2면
개인적으로 학내기사는 학보 기자를 할 때도 쓸게 마땅치 않아 이전 기사들과 반복되는 아이템이 많았는데, 이번 2면은 딱 지금 시기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특히 동감 와인은 실제로 학교지인 분들이 맛있다고 사기도 해서 공감이 됐습니다.

4면
아프니까 청춘이라고들 하던데, 가끔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안 아프게 만들어 주면 덧나냐고 쏘아붙이고 싶던 때가 있었습니다. 얇아진 지갑에 허덕이고, 배를 굶주려야만 하는 대학생시절은 누구나 있었고 서러웠다고들 하지만 남 일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미웠던 건 사실이겠지요. 그래서 천 원 아침밥 소식에 약간의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천원마저 귀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푼돈처럼 여겨지겠지만 그 돈의 값어치가 따뜻한 아침으로 환원된다면 세상에 온화한 바람결을 실어주지 않을까요.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은 배부른 인생을 살아봤으면 합니다.

8면
누군가 본인이 성소수자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것을 들은 적은 없었으나, 얄팍한 눈치로 세상을 읽어내다 보면 아물아물 알아챈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 느낀 점은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으며, 생각보다 주변에 성소수자들이 꽤 많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소 기사 내용이 진부한 면은 있었으나, 성소수자들의 애로사항이 생생히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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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독자위원(정치외교학 4)

이번 호도 발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번 학기 발행이 한 번 남은 만큼 다음 호 마무리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1면
축제 기사에서 총학생회장이 안전에 대해 가장 신경썼다고 밝혔는데, 기자들이 현장에 나갔기에 실제 축제에서 안전에 이상은 없었는지 기사에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하 10번은 승학캠퍼스 고질적 문제입니다. 사고가 난 상황을 놓치지 않고 보도한 것은 제역할을 했다 생각합니다. 다만 기사 내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문단에서 사하구청 관계자의 발언 중 큰 따옴표가 나왔으나 닫지 않는 실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큰따옴표 역시 방향이 틀렸습니다. 월간 발행인 만큼 이러한 것까지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책임이 있습니다. 이 기사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리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리드만 읽어도 독자들은 전체적인 기사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2면
동감은 이해우 총장이 임기 시작 당시 밝혔던 동아브랜드의 일환으로 출시됐습니다. 동아브랜드는 우리 대학의 재정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나온 것인데, 동감에 대해 우리 대학이 얼마나 재정적인 이익을 볼 것인지 더 따져봤으면 어땠을까 일말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의원 총회 기사는 늘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대의원 총회가 열린 것은 썩 관심 있지 않을 것입니다. 대의원총회에서 독자가 주목할 만한 안건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기사를 쓴다면 더욱 독자로 하여금 관심이 가리라 생각합니다.

8면
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개인적으론 가독성을 위해 사례 중심의 기사와, 대학 내 성소수자 문제 중심의 기사로 나눴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부산의 경우 개최 공간을 구하지 못해 2018년 이후로 퀴어축제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놓쳐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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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서 독자위원(정치외교학 `23 졸)

1면
오랫동안 학생들이 우스갯소리로 '언젠간 사고 나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등하교 시간에는 위태한 셔틀버스입니다. 해당 1면에서 언급한 대체 방안을 포함해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무언가의 대처가 꼭 이뤄졌으면 합니다.

3면
대다수 대학생은 식비를 가장 많이 걱정하는데 이 포인트를 잘 잡은 기사입니다. 타 대학의 사례와 다른 학생들의 의견 또한 같이 볼 수 있기에 단적으로 기사만 읽어도 문제점, 현 상황 파악, 앞으로의 방향성 등 다양한 생각이 가능했기에 잘 봤습니다.

8면
성소수자라는 주제는 최근 몇 년간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핫이슈기에 성소수자들은 졸업 후를 더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불편함과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익숙하지만 뻔하지 않게 다가온 주제였습니다. 특히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내가 혐오와 폭력 속에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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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순영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2)

1면
저는 이번 2023 ‘당신의 봄축제’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인터뷰, 공연 진행 등의 기사 내용을 통해 축제 현장 가운데 있는 거처럼 실감 나게 읽었습니다. 사하 10번과 관련된 안전성 문제는 지난해나 올해나 여전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학생 안전에 대한 문제인 만큼 학보사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취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3면
동분서주 코너를 통해 부산 갈맷길 코스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갈맷길 코스에 대해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지루하지만, 실제 해본 체험담을 읽으니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 동분서주는 무슨 아이템을 가지고 어떤 기자님이 할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4면
천 원의 아침밥을 보고 학보사에서도 이를 다뤄줬으면 했는데, 기획 기사로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는 9시 수업 때문에 항상 학교에서 밥을 해결해야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해결하기가 부담됩니다. 그렇기에 우리 학교도 이 사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기사로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8면
‘성소수자’가 민감한 주제인 만큼 이를 기획 기사로 다룬 점이 좋았고 인터뷰 중심으로 기사가 진행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실제 성소수자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읽고 이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전문가 인터뷰가 1명밖에 없는데 인터뷰 내용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2023-05-17 1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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