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3학년도 제5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3-09-18 13:12:49  |   조회: 79
첨부파일 : -
■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3)

1면
각박한 사회에서 천 원 아침밥은 그야말로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학기 천 원 아침밥을 딱 한 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식단이 푸짐해 감탄했습니다. 물가가 오르고 점차 팍팍해져가는 요즘, 이제 부모님께 “밥 먹었지”라는 거짓말을 안 해도 돼서 다행입니다. 천원에 울고 웃는다는 말이 딱 아침밥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 런지요.
그 외에 기숙사 관련 기사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졌습니다. 헤드라인만 봐도 내용이 예상되고, 아이템에 비해 분량이 많아, 지면 차지만 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기숙사생이었더라도 기숙사 측의 입장은 대본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굳이 취재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내기사엔 어울리지만, 9월호면 딱 첫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좀 더 1면에 어울리는 기사였으면 눈길을 사로잡기 용이할 것 같았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또한 F동 거울이나 태풍 관련 문제는 일반 학우들도 관심 있게 볼 소재지만, 기숙사 청결 문제는 기숙사생이 아닌 일반 학우들이 관심 있어 하지 않는다는 것에 차라리 2면 기사 중 하나와 위치를 바꿨다면 비중이 맞았을 것 같습니다.

3면
기자님께서 해당 내용을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학보편집국 기자일 때 해당 아이템을 기획서로 쓰려다 스케일이 커질 듯해 만류했는데요. 그 당시에도 내용이 방대하게 느껴진 것처럼, 확실히 기사에 많은 내용을 담다 보니 다소 겉핥기식으로 보였습니다. 차라리 연속기사로 더 자세히 담아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나, 그렇게 되면 학보의 정체성이 다소 흐릿해졌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부제2에서 전세사기특별법과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의 내용이 과한 감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제3에서 이지욱 변호사의 마지막 말과 전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서류상으로 해둘 방법이 많은데, 간단하게 넘어가는 식으로 돼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현재 동아대 자유선택 과목 중 알쓸소X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강의에서 부동산 관련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과 부동산 계약 사항 등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기에, 해당 교과목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4면
계속 봐도 자꾸만 곱씹게 되는 헤드라인이었습니다. 버스를 ‘시민의 발’로, 계속 운영할수록 적자가 되는 상황을 ‘적자 싣고 달린다’라고 치환한 부분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뚜벅이인 저로서는 해당 기사의 내용이 필요한 시기였기에, 흡입력 있게 읽어나간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 지면임에도 딱딱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히 부제1에서 첫 문단부터 과거의 옛 추억을 끄집어내는 부분 때문에 독자가 식상하게 느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읽다 보면 흥미가 떨어질 소재인데, 글의 이음이 자연스러워 피로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5면
부산 청년 문예 단체는 전부터 익히 들어서, 이번 계기로 자세히 알게 돼 유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학 관련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매일 한시는 이번 기사 중 제일 짧았지만, 임팩트는 가장 강했습니다. 특히 끝 무렵, ‘죽음 뒤에 세워졌다’부터 ‘알게 되니 만들게 됐다’까지의 문장이 제일 좋았던 부분입니다. 사실 학교처럼 양극단을 달리는 공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제 칼럼에는 넣지 않았지만, 현재 멘토링 하는 아동기관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동 인권 침해와 비슷한 사례를 자주 듣습니다. 한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는 무려 지난해 기간제 교사로부터 뺨을 맞은 적이 있고, 주변 아이들도 증언했으며, 벌점제가 있는 고등학교도 태반이고, 복장규제는 물론이거니와 한겨울에 외투마저 못 입게 하는 학교도 많았습니다. 여전히 장애인 특수학교는 아동 학대가 비일비재하지요. 이런 세상에서 교권침해가 있는 학교와 여전히 학생인권이 개선되지 않은 학교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게 참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8면
문화지면의 부재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특히 책 소개는 기사에 실린 책 표지와 대강의 내용만 확인하고 흥미를 잡지 못하면 덮어버릴 듯해서, 차라리 전시회 관련 르포형식의 기사나 체험 위주(템플스테이, 백스코 페어 등등) 기사를 넣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 박주현 독자위원(정치외교학 4)

발행을 마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지면소개 위치가 변경되고, 제호가 정중앙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면이 복잡했던 종전과 달리 한층 더 깔끔해진 인상을 줍니다.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1면
사진의 취지가 개강을 맞이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인데, 사진 속 등장하는 학생 수가 적습니다. 북적거리는 캠퍼스를 담았으면 의도한 바가 충족되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전체적으로 무난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기사에 나와 있듯 정부 지원금 보다 대학 부담금이 더 많은 만큼, 정부와 국회는 사업 확대를 위해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기사 말미에 이 내용을 간략하게라도 넣으면 내용이 풍부한 기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례이긴 하지만 익명의 인터뷰이를 영어로 A, B, C로 표기합니다. 이 기사에서도 이 표현이 나왔는데, 굳이 이렇게 표기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한 학생(경영학 3)' 이렇게 표기해도 문제 없습니다. 기성언론에도 지적되는 사항인 만큼 대학언론에서 선제적으로 고쳐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기숙사 청결
기숙사 운영 또한 학생복지사업의 일환입니다. 한림생활관 관계자의 설명을 보면, 입주 학생 하루 비용을 거론하며 재정이 넉넉치 않다고 말합니다. 학교 측이 수익자 부담원칙 만을 고수할 게 아니라 학생복지 차원에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학보가 제시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2면
-홈페이지
홈페이지 리뉴얼에 대해 놓치지 않고 보도한 것은 특기할 만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보도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부연 설명도 달아 놓아 독자로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수시 모집 요강
18일부로 부산 지역 대학 수시 경쟁률 수치가 보도됐습니다. 다음 호에서 후속보도로 이어가길 바랍니다.

-파업
파업이 학교의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끊김 없이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3면
학보 기획이지만, 기사 내용의 특색이 없는 것이 한계라고 느껴졌습니다.

4면
3면과 마찬가지로 특색이 없습니다. 제가 기억하길 표기 매뉴얼상 45,000원이 아닌 4만 5000원이어야 할 것입니다. 표기 매뉴얼 준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6면
동아연구소라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는데, 똑같은 성격의 기존에 있던 상아탑 코너는 사라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새로움이야 물론 중요하지만 신문 특성 상 지속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면
물론 인력 문제가 있겠지만, 문화면이 없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

■ 진순영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2)

1면
천원의 아침밥 시행 이후 학생들의 반응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어 좋았던 점에 그치지 않고 아쉬운 점과 학교 측의 입장도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느끼기에 미흡했던 부분에 부분이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2면
이번 기사에서 학교가 홈페이지를 개편한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반응형 웹 디자인’, ‘고도화’ 등 전문적인 과학 용어도 알기 쉽게 풀이해서 기사를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동정 기사에서 ‘바이오메디컬학학’이라고 표기되었던데, 혹시 오타가 아닌지 말씀드려 봅니다.

4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처지에서 최근에 인상된 교통 요금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기사에 보면 요금과 적자액에 관련된 수치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있었으면 기사를 읽는데 더 좋았을 거 같았습니다.
2023-09-18 13:12:49
58.234.242.25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37 (하단동) 동아대학교 교수회관 지하 1층
  • 대표전화 : 051)200-6230~1
  • 팩스 : 051)200-62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영성
  • 명칭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제호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0
  • 등록일 : 2017-04-05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이해우
  • 편집인 : 권영성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