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2023학년도 제6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다우미디어센터
 2023-10-17 11:44:45  |   조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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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3)

2면
지난 호보다 내용과 구성이 알차다고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사의 균형이 맞는 지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면
다소 헤드라인이 기획보다는 칼럼에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직관적이거나 아예 차라리 은유적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부제2에서 지난 아동학대 기사가 떠올랐고, 취재를 고안한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해당 기사를 썼다면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를 담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기자님의 역량이 돋보였습니다.
사회적 고립 청년은 저 역시도 정신건강 8면 문화지면 기사를 쓸 때부터 관심 있게 보던 주제였습니다. 다만 기획서에서 (닳고 닳은 주제 혹은 학보사의 정체성 문제로) 반려될 가능성이 높았고, 시의성에도 어긋났기에 기획서를 써도 뻔한 결과였습니다. 한창 코로나가 창궐해 고립 문제가 떠들썩했다면 몰랐겠지만, 지난해는 이미 코로나가 종식되던 터라 더욱 그랬습니다.
그래선지 해당 기사도 다소 진부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사회적 고립 청년 문제와 청년 1인 가구를 엮어 기사에 녹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최근 고립된 청년 1인 가구가 늘고, 반지하방 등 제대로 된 주거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청년 돌봄 서비스(가족 돌봄 청년 서비스와는 별개) 또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산에서도 가족센터 등등에서 청년 1인 주거 지원(생활비, 상담, 직장 체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고립 청년들만을 위한 지원 사업은 아니지만, 장기 미취업자를 위한 지원제도가 상당히 많습니다. 정확히 고립 청년을 위한 지원제도라는 명시는 없지만, 지원 조건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일반 복지센터에서 하는 청년 지원 서비스도 많기에 이를 녹였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7면
개인 소견과 생각이 담긴 칼럼은 늘 흥미롭습니다. 특히 ‘학보가 신문값을 받는다면’이라는 기사가 제게도 피와 살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칼럼에서 지적한 문제는 제가 학보 기자를 할 당시에도 항상 부딪혔던 문제였으며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미 기성 신문에서 다룬 주제를 학보에서도 똑같이 거론한다면 당연히 독자가 흥미를 잃기에 큰 공감이 됐습니다. 특히 사회를 바라보는 식견과 시야는 한 번에 넓혀지지 않기에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기성 신문과 대학신문 사이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을 때 20대 풋내기들이 벽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학보는 오래전부터 학생들에게 외면 받아왔으며, 고전문학보단 에세이를, 그보다 자기계발서를 더 읽는 세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시집을 읽던 낭만 시대는 바야흐로 몇천 년 전에 사라졌고, 신춘문예 등단한 신인 작가도 돈벌이를 못 해 웹소설로 빠진다고 합니다. 저는 학보사의 정체성 문제를 오래전부터 고심할수록 의문만 생겼습니다. 일반 신문 자체를 읽는 학생도 드물뿐더러 디X패치나 엠X같은 자극적인 내용에 입맛이 길든 그들에게 맞는 기사를 쓰려면 최대한 시비를 걸어(어그로를 끌어) 독자층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내용의 질과 학보사의 정체성에 맞는 주제가 제일 필요하겠지만, 우선 신문을 펼쳐라도 보아야 가능한 가설이라고 느꼈습니다. 디지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아 학교 신문으로 정보를 알던 때와 달리,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정보와 에X리타임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점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알바루스 펠라기우스의 ‘요즘 대학생들은 정말 한숨만 나온다’라는 글을 보면 현시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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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독자위원(정치외교학 4)

1면
대동제-공연 내용이 전부인 듯한 인상을 줍니다. 대동제가 공연으로만 채워지지 않는 만큼 그 외에 소식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항상 축제 기사에서는 구덕캠퍼스가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울러 추후 예산을 톺아보는 기사도 보도하면, 독자로 하여금 더욱 만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업-2면에 걸쳐 기사를 배치한 것과 타임라인을 표물로 정리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다만 타임라인 비고란에 '대학 노조'는 '노조'를 뜻하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이것이 오기라면 세밀한 것까지 체크해야 독자로 하여금 혼란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2면
전체적으로 기사가 학생들이 관심가질 만한 주제인지라 좋았습니다.
한림도서관-학습권을 중심으로 논란에 다가간 것이 기사의 설득력을 키웠습니다. 안전 점검 관련해서 교육부 측에 관련 자료가 있을 겁니다. 학교 해명만 싣는 게 아니라 자료도 활용해 검증했다면 더욱 기사의 질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간포착-1면 축제 기사 내용과 이어진 적절한 사진 배치가 탁월합니다.

3면
헤드라인을 보고 어떤 기사인지 파악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사례를 활용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학보 기사임에도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이야기가 없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10월호에 은둔형 외톨이 기획이 들어간 것 또한 시의성 측면에서 의문이 듭니다. 그럼에도 기자가 취재와 기사 작성에 품이 많이 든 것이 드러납니다.

4면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매년 본지가 하는 공약점검도 당연히 해야 할 것이지만 총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이 과연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본지의 잘못은 아니긴 하지만 총학생회가 매년 똑같은 공약에 똑같은 해명을 내놓는 세태를 보아하니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꼬집을 필요가 있지 않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5면
표본이 매우 적습니다. 재학생이 2만 명 수준이지만 답변자는 118명이라면 안 하느니 못한 설문조사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기자들이 발로 뛰며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설문지를 배포했으면 이 표본보다는 더 많았을 겁니다.

7면
책탑만평-만평의 묘미는 성역 없는 풍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8면
지난 호에서도 눈에 거슬렸지만 여기서도 '부산진구'를 '진구'라고 표기합니다. 부산진구의 공식적인 약칭은 없습니다. 신문이라면 적확한 명칭을 써야 합니다.

주제가 너무 포괄적인지라 흥미가 떨어집니다. 백화점식 기사는 지양했음 합니다. 부산지역 영화사를 얘기하다가 영화산업 위기를 논하고, 영화관 지역 편향을 말하다가 관의 영화 산업 지원을 말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시기에 맞춰서 기사를 쓴 것 같습니다만 차라리 커뮤니티 시네마만 논했으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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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순영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2)

2면
우리 대학과 노사 간의 파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특히 단체협약 개정 요구부터 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도표로 제시해,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3면
3면 기사를 통해 고립 청년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고립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고립 청년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습니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4면
부제의 색깔을 달리해서 내용을 구분한다거나, 일러스트레이션 배치 등이 기사를 읽을 때 한눈에 들어와서 보기 좋았던 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5면의 공약 이행률 관련 만족도 조사입니다. 약 1만7천 명의 학부생 가운데 총참여 인원이 118명으로 저조한 게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설문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져 좀 더 많은 학생이 조사에 참여했다면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2023-10-17 11:44:45
58.234.2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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