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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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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14:25:50  |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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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제8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3)

1면
기사 배치가 한눈에 보여 좋았습니다. 특히 평생지도교수 관련 의견은 전부터 끊이지 않았으나, 학보에서 다룬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한쪽에 치우친 의견이 아닌 여러 의견을 실었다는 게 좋았습니다. 저는 평생지도교수제도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외부 장학금이나 기타 대외활동 신청서를 넣다 보면 교수 추천서가 자주 필요합니다. 교수제가 없는 학교의 경우, 교수님들끼리 서로 미루거나 혹은 학과장님한테 겨우 사정해서 받아내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이마저도 친분이 없으면 ‘내가 뭘 믿고 이런 걸 써주냐’며 대놓고 면박당하는 일도 빈번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대의 경우 평생지도교수님이 있으므로 거절할 명분이 없고, 어찌 됐든 상담하면서 얼굴은 알기 때문에 수월한 편입니다. 초중고와 달리 대학교는 사실상 담임이란 제도가 없고, 교수님들도 가르치는 목적보다는 연구가 중점이므로 평생지도교수제는 동아대의 최후 수단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교수님들 역시 상담한다고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닐 텐데, 엄청 귀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에서는 ‘평생’이라는 단어를 짚었는데 저 역시도 굳이 지도교수에 평생이란 말을 붙여야 했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단면을 보면 결국 학생에 기초해 있다고 봅니다. 실제 상담을 하면서 지도교수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잦고, 같은 과여도 교수님마다 세부적 전공이 나뉘기 때문에 진로 문제로 학생들이 직접 학사에 지도교수 교체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사에도 거론됐듯이 연구년을 목적으로 학교를 잠시 떠나는 일이 발생하면 지도교수가 바뀌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년에서 교수님이 돌아오면 입학생들만 배정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다시 평생지도교수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사전에 학생에게 지도교수를 바꿔도 되느냐는 식으로 의견을 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해당 기사는 ‘평생’지도 교수가 아닌 것을 꼬집었는데,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B학생이 말한 문제와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더 기사 내용이 다채로워졌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내용도 사실상 ‘평생’지도교수에 포커스를 맞춘 내용은 아닌데 다소 헤드라인이 ‘평생’이란 단어를 물고 늘어지는 듯해 아쉬웠습니다.

2면
지난달에 행사나 강연이 많기도 했지만, 학내에 걸맞은 기사로 구성 돼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면
헤드라인이 다소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호 청년고립 기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청년1인가구면 주거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평수와 주거비, 그리고 이 교수의 인터뷰 등등이 전세사기 기사와도 오버랩 돼서, 해당 기사가 이번 학기 마지막인 만큼 모든 내용을 총체적 집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사 내용은 대체적으로 정치적 요소와 다른 부가적인 부분을 빼서 좋았으나, 이번 학기 기획 쪽 지면의 기사 결들이 엇비슷하다 보니 특색을 못 느꼈습니다. 다 모아놓고 보면 그냥 연속기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차라리 해당 기사를 다음 해 3월로 미루고, 지금까지 쓴 기사 내용과 겹치지 않는 아이템을 선정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호 학내기사는 처음 보는 색다른 주제의 내용이 많았던 반면, 기획은 다소 기성언론에서 자주 다루던 주제거나 내용이 참신하더라도 학내와 어울리지 않는 기사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7면
데스크 칼럼을 정말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이 됐고, 저 역시도 열정페이를 못 느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기자단 대외활동을 하면서 학보사를 돌이켜 생각하면 아쉬움이 컸습니다. 어쩌다 타 대학 학보사 기자를 만나 보니, 동아대학보가 유독 인력난이 심하며 페이 또한 적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실제 제가 만난 학보사 기자는 발행 때 1개의 기사만 써도 많고, 보통은 기자가 많아 한 기사를 2명이서 쓴다고 합니다. 오히려 기사를 배정받는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뜻밖의 상황 또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느껴왔던 거지만, 이제는 신문을 직접 배부할 게 아니라 학보사 지원서를 나눠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예X리나는 매해 지원자가 수두룩하고, 파급력이 높은데도 알림이 앱과 홈페이지 홍보 외에도 직접 팸플릿을 나눠주며 캐스팅합니다. 아무에게나 팸플릿을 나눠주지 않아, 받은 학생은 어깨에 힘도 실리고 직접 지원하게 돼, 선순환이 생깁니다. 알림이 확인 안하는 학생도 많을뿐더러, 매번 에X리타임에 올려봤자 광고로 여기고 보지도 않는 사람들만 늘어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보기자 하면서 ‘학보사가 뭐 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하도 많이 들어 이제는 노이로제가 생길 지경입니다. 그 정도로 학보사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제는 다른 교내 기관들(혹은 일반 동아리 홍보)처럼 지원서를 들고 홍보하며 나눠주는 것도 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약간의 캐스팅 개념으로 7면에 실린 에세이 대회처럼 교내 글짓기 대회가 다수 있습니다. 수상자들 컨택 가능하면 직접 연락을 시도해 캐스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봅니다. 사람 입장에서도 캐스팅을 받는 게 더 인정받는 느낌이라 대부분 좋게 생각하고 지원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8면
이번 호 기사들이 대체적으로 무거워서 8면까지 읽는 내내 피로합니다. 내용은 좋으나 기사의 전체적 균형을 맞춰 문화지면인 만큼 더 재밌고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가 독자위원이 아닌 일반 독자였다면 8면은 지쳐서 읽지도 않고 신문을 덮어버렸을 듯합니다. 차라리 8면을 3면에 넣고, 기존 3면은 내년으로 미뤘다면 좋은 기사 구성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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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독자위원(정치외교학 4)

1면
무난한 구성입니다. 평생지도교수에 관해 2면에 걸쳐 기사를 배치한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기사 구성 역시 무난했습니다.

2면
인터내셔널 데이 기사가 매년 반복되는 인상은 있었습니다만, 기자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삽입한 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행사 위주로 2면이 구성됐고 학내 기사가 부재한 것에 대해선 아쉬운 대목입니다. 또한 행사 기사에 인터뷰이를 굳이 익명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의 의사를 반영했을지라도 설득은 기자의 몫이며 역량입니다.

3면
기사 내용이 좋았습니다. 다만 인터뷰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제시한 대안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입니다.

4면
4개 대학 학보사가 공동취재를 진행하는데, 굳이 '3대 개혁'을 주제로 택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추후에 나올 기획 기사를 읽어봐야 알겠지만, 과연 기성언론보다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에 관해 대학언론이 더 빼어난 기사를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윤 정부가 내놓은 개혁에 관한 내용을 대학생에게 묻는 기획으로 가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 기획은 하나 마나 합니다. 당장 이 기사만 봐도 딱히 읽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8면
청년 자산형성 정책을 기획 내용으로 설정한 것이, 현시점에서 시의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시의성이 부족한 것에 대해 뒤집을 수 있는 건 강하게 밀고 나가는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청년 자산형석 정책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인데, 이게 기사 리드 다음에 이 얘기가 바로 나왔어야 합니다. 청년이 힘든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내용을 정 넣고 싶다면 기사 말미로 뺐어야 합니다. 또 이 정책에 관해 내용을 말하고 있는데, 도표로 정리했다면 독자가 한 눈에 이해하기 좋았을 겁니다.

이번 학기를 비롯해 올해 학보를 발행하시느라 편집국 일동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학기는 지금보다 더 나은 학보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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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순영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2)

2면
지난 11월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2023 인터내셔널데이’에 대한 기사입니다. 행사 시작 이후 나라별 부스, 공연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기사를 통해 행사의 생생함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면
청년 1인 가구의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실제 부산에서 자취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 1인 가구 문제점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어 해결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도 들어 볼 수 좋았습니다.

5면
2면 기사에서 ‘2030 인터내셔널데이’ 행사를 주관했던 국제교류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특히,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교류과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던 기사입니다. 대학 부서뿐만 아니라, 학과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취재해서 기사로 소개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2023-12-13 14: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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