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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제1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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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12:35:15  |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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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제1차 독자위원 및 시청자 위원 회의록

■ 박선주 독자위원(철학생명의료윤리학 4)

1면
등록금 인상은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사 자체는 흡입력이 좋았고 또한 학생들이 궁금해 할 부분을 여과 없이 긁어주는 느낌이라 궁금증이 해소됐습니다. 특히 오리엔테이션 연예인 섭외 건이나, 등록금을 올려야 했던 학교 측의 입장 등 많은 부분을 담으려 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취재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고, 자료조사를 하는데도 힘든 싸움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기사를 읽고 난 후 등록금 인상이 씁쓸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자위원이 아닌 3년 넘게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 지원이 미흡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장학제도가 굉장히 잘 된 편이며, 매년 데코 장학금만 하더라도 액수가 많고, 기타 대회에만 나가더라도 경쟁률이 적어 상금 받기도 쉽습니다. 또한 데코 시스템의 경우 외국어 프로그램이 무료인데, 원어민 회화만 참여하더라도 등록금 본전은 뽑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데코에서 진행하는 견학 프로그램, 취업지원실도 타 학교가 모델링할 정도로 굉장히 잘 된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른 국립대를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프로그램부터 차이가 큽니다. 여전히 시설적인 부분은 많이 미흡하지만, 인문대의 경우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고 느꼈습니다.(빨간 다방, 일체형 책상 등등) 물론 등록금 인상이 무조건 잘 됐다는 건 아니나, 점차 학령인구가 줄고 대학은 계속적으로 미달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집 정원을 줄이는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은 악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립학교처럼 재정문제로 파산하거나 학교를 폐교하는 일보다 최대한 신입생 유치에 힘쓰길 바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학생들이 등록금 문제에 관심을 갖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다는 건 매우 좋은 상황이라 보며, 학교도 이를 인지하고 학생을 위한 곳에 썼으면 합니다. 한 학생의 미래를 위한 돈이기에 무엇이든 건실한 발판이 되길.

3면
적으려던 게 1면이랑 겹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제나 내용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지방사립대의 현실, 그리고 정부의 역할 등등 필요한 얘기들이 담겨 흡입력 있었습니다. 다만 내용과 달리 헤드라인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의’라는 조사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헤드라인 자체가 한눈에 안 들어오며 겉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소 억지로 번역한 일본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히려 부제가 더 가독성이 좋고 잘 와 닿았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8면
3면과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이 눈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고 외국어를 억지로 번역해서 올려놓은, 논문이나 보고서 제목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고독을 ‘자발적 아웃사이더(이하 아싸)’를 외래어가 아닌 한글로 표기한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8면 기사들과 아이템과 틀이 전체적으로 비슷하고 특색을 잘 못 느껴서 아쉬웠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기사만 하더라도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으로 결국엔 ‘혼자’라는 개념을 다뤘는데, 헤드라인만 보더라도 비슷한 걸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매달 신문을 읽는 독자위원이 보기엔 조금 식상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발적 아싸가 요즘 생긴 개념도 아니며 사실 엄청 오래전부터 있었던 문제라 기사로 다뤘어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8면 문화 아이템들이 일반 대학사회 아이템보다 훨씬 쓸 거리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 인터뷰이가 동창회 관련 얘기를 했는데, 제가 이 기사를 취재했더라면 이쪽을 다뤄봤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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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서현 독자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3 졸)

1면
작년부터 학교가 등록금을 앞장서서 인상하고 있음에 많은 시각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1면과 3면, 특히 1면에 학생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취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그저 단순히 인상에 대해 반발하는 것이 아닌 경쟁력 상승이라는 인상 목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 개선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다각도에서 해당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2학기에 실제 등록금 인상이 이뤄진 후 후속 기사에서도 자세한 이야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각 지면을 소개하는 그래픽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습니다.

2면
2면 기사들의 전반적인 흐름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정보성 기사들이었지만 기사의 요지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사들이 몇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젠더 어펙트 연구소
젠더 어펙트 연구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이 있었다면 강연 주최와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잘되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콜로키움이 토론을 나누는 강연이라고 풀어져 있는데 강연 내용을 나열하다 보니 토론식 강연이 어떻게 활발하게 이뤄졌을지 그려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사라지는 우리 대학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역피라미드 구조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도입부에 먼저 이야기해주었다면 기사의 흐름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표 업로드로 에브리타임 이용 학생들 불편 겪어
저의 재학시절에도 같은 문제로 불만이 많이 제기된 바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다만, 기사를 읽고 총학이나 학사관리과 측에 문제 제기가 나온 실제 정황이 있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각각의 입장들이 기사에 인터뷰로 담겨 있어 이유가 있는 늦은 발표였다고 이해하던 찰나, 총학 측에게 전언하는 인터뷰 내용이 마지막에 들어감으로써 책임을 묻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에 따른 기사의 야마였을 수도 있고, 아니었다면 학사관리과 측의 인터뷰로 끝을 내는 게 더 중립성을 유지한 기사로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3면
등록금 인상과 지방 사립대의 어려움을 엮은 제목이 관심을 유발했고 넓은 주제로 잘 들어갔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에서 왜 등록금 인상 대학 중 지방 사립대가 많은지에 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의견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제시했고,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서도 담겨 있어서 잘 읽었습니다.

5면
사자성어로 정책에 대해 꼬집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사자성어와 동시에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획인 것 같고, 다음 회차에 어떤 사자성어를 통해 사회를 들여다볼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광장 면에 흥미를 끌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독자들의 흥미를 끌 방안을 찾아 나가는 여러 시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8면
저 또한 실제 자발적 고독을 즐기는 편이라 공감의 자세로 읽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기사와 사각사각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중심 얘기처럼 배려하고 남들을 신경 쓰는 내 모습에서 ‘벗어나고픈 나’를 혼자 두기 시작했다면, 점차 나 자신과 놀며 얻을 수 있는 재미와 행복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많은 사람의 자발적 고독의 이유가 남들과의 관계에서 ‘벗어남’이 되기보다, 나 자신과 ‘함께함’에 이유를 두면 좋겠다 싶었고, 관련 내용도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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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희 독자위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3)
1면
학보의 정체성을 고려했을 때, 피할 수 없는 소재다. 익명 커뮤니티나 실제 재학생의 불만과 궁금증을 파악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재학생이 등록금 인상에 대해 묻고자 하는 질문이 함께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첫째, 등록금 인상폭은 어떤 기준으로 정했으며, 어떤 합의가 있었는가. 둘째, 24학년도 1학기 시설보수 투자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셋째, 신입생 OT에 쓰인 비등록금 회계금을 시설보수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수는 없었는가.
향후 기회가 된다면 위 내용도 함께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

2면
개인적으로 3월 호에 에브리타임 업로드와 관련된 기사를 기대하고 있었기에 흥미로웠다. 학교 측과 총학생회 측의 의견을 담아 독자층이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학보의 순기능을 잘 보여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기사 내용처럼 학교마다 일정이 다르고, 우리학교의 고질적인 문제이기에 다른 학교의 사정은 어떠한지 함께 다뤘어도 좋았겠다.

3면
1면의 내용과 개강 시즌이 맞물려 시사성 있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을 포함한 사립대학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등록금을 인상하더라도 어려운 재정상황을 잘 짚어주었다.

4면
총학생회에게 던지는 질문을 잘 설정했다. 전대의 아쉬움 점을 비롯해 기존 정보에 대한 다시 묻는 것도 좋았고, 공약 설명 질문도 심도 깊은 고민이 드러났다.

5면
‘2월의 부산’에서 소개한 달집축제가 인상깊었다. 지역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전통있는 행사이기에 독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더해 달집을 태우는 과정에서 기자의 감상이 적절하게 아우러져 의미가 더해졌다. 가고싶게 만드는 기사다.

8면
소재가 신선했고, 고립과 고독은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이야기했다고 평한다. 대학 수업 중 몇 재학생과 기사에 대한 평을 나누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의견과 공통된 평가로, 첫 번째 소주제 중 1~2문단부터 사용된 통계가 아웃사이더와 연관성이 떨어져 초입부터 몰입이 어려웠다. 또, 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본인이 선택한 아웃사이더’라는 의미와 다르게 인터뷰 내용이 인사이더가 되길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함도 들었다. 코로나19로 고립되었던 젊은 층이 다시 사회에 섞이면서 어려움을 겪는 ‘고립’을 함께 조명했어도 좋았겠다.
2024-03-12 1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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