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리턴즈 1화 | 오리온자리(Orion)
우주 like: 리턴즈 1화 | 오리온자리(Orion)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4.03.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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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우주 like'에서는 황도 12궁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이번 리턴즈 편에서는 범위를 확장해 더 다양한 별자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ANN : 나영인

 

PD : 황수빈

 

 

영인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입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 여러분은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주는 너무나도 넓고 광활해서 상상의 나래가 무궁하게 펼쳐질 것 같은데요, 그럼 오늘 라디오를 통해 머릿속으로 우주의 발자취를 조금씩 따라가 보길 바랍니다. 그럼 우주 like: 리턴즈지금 시작합니다.

 

영인 : 오늘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모여주신 여러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한 학기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게 된 나영인입니다. 우리 라디오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총 12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혹시 라디오 제목을 보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이 드시나요? 네 맞습니다. 1년 전, '우주 like'를 진행했었는데요, 청취자 여러분의 관심에 힘입어 이번에 리턴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 애청자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우주 like'의 의미를 기억하시나요? , 'Would you like'와의 언어유희로 우주를 좋아하는 여러분들에게 우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지난 우주 like에서는 흔히 탄생 별자리로 알고 있는 황도 12궁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리턴즈로 돌아온 만큼 더 확장된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한 현대의 별자리는 총 88개가 있는데요, 그중 지난 라디오에서 다루었던 주제를 제외한 별자리 중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별자리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들 기대되시죠? 저도 첫 라디오를 진행하는 만큼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그럼 첫 화인만큼 '우주 like: 리턴즈'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 시작할게요! 우주 like 리턴즈편은 크게 세 코너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먼저 'Hi, Space!' 코너입니다. 이 코너명을 들으니 저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가 생각나네요. 라디오의 도입부인 점과 더불어 하이패스와의 언어유희를 이용해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쉽고, 가볍게 우주 like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다음으로는 'TMI of' 코너입니다. 앞에서 매 화마다 다른 별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고 했었죠? 이 코너에서는 해당 별자리에 대해 더 깊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별자리의 특징부터 시작해 별자리를 이루는 별의 특징, 우주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주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Playlist of #(해시태그)' 코너입니다. 이 코너에 앞서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오늘의 전체적인 내용을 1~2가지의 해시태그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해시태그를 선정하며 오늘의 라디오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선정된 해시태그를 바탕으로 이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하며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리턴즈로 돌아온 만큼 더욱 재미있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그럼 첫 화에서 다룰 별자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겨울철 별자리 중 하나인 '오리온자리'입니다. 오리온자리는 천구의 적도에 걸쳐 있어 쉽게 관측 가능한 별자리 중 하나인데요, 그럼 노래 듣고 오는 동안 오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생각해 보세요.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번 코너는 'TMI of 오리온자리'입니다. 겨울철 거리를 걷다 별 세 개가 나란히 붙어있던 모습, 보신적 있으신가요? 겨울철 남쪽 하늘을 바라보면 쉽게 관측할 수 있는데요, 그 별들이 바로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입니다. 오리온의 허리 부분에 허리띠처럼 이어져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처럼 오리온자리는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 중 하나인데요, 겨울철 대표 별자리로 그리스 신화의 사냥꾼 '오리온'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맨눈으로 쉽게 관측된다는 특징 덕분에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별자리예요. 그리고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연구 가치가 높은 별자리입니다. 왜냐하면 오리온자리 주변에 천체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오리온자리의 몸통은 베텔게우스, 리겔, 벨라트릭스를 포함해 7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은 모두 오리온 팔에 위치한 초거성들입니다. 그리고 오리온 대성운을 중심으로 주변에 있는 성운들은 오리온자리 분자운 복합체의 일부입니다. 이는 오리온자리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거대 가스 구름인데, 이 성운으로 인해 오리온자리가 다른 별자리에 비해 더 밝게 보이는 거죠. 오리온자리에도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그리스 신화에서의 오리온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뛰어난 사냥꾼이었다고 해요. 달과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오리온과 사랑하는 사이였어요. 그러나 아르테미스의 오빠인 아폴론은 오리온과 아르테미스의 사랑을 반대했죠. 이렇게 아폴론은 오리온에 대한 적대감이 커졌는데요, 어느 날 아폴론은 바다 저 멀리 사냥을 하고 있는 오리온을 발견하게 돼요. 그리고 동생에게 오리온을 과녁 삼아 내기를 제안하는데요, 앞서 아르테미스가 사냥의 여신이라고 했죠? 사냥의 여신답게 오리온의 머리를 정확히 명중하게 됩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오리온인 줄 몰랐던 거죠. 이후 본인 손으로 오리온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녀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제우스는 오리온을 밤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영인 : 오리온자리에는 밝은 별들과 성간, 그리고 성운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별의 밝기는 등급이 작을수록 더 밝은데요, 오리온자리 왼쪽 어깨 부분에 위치한 베텔게우스와, 다리 부분의 위치한 리겔은 무려 0등급의 별입니다. 이 두 별은 지구로부터 각각 520광년, 900광년 떨어져 있는 별입니다. 얼마나 멀지 상상이 가시나요? 오리온자리에서 베텔게우스와 리겔은 대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위치적으로도 대각선으로 위치하며 베텔게우스는 빨간색을 띄는 반면 리겔은 청백색을 띄는 별이에요. 그래서 더욱 쉽게 관측하고, 알아볼 수 있는 별이기도 하죠.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알파성이지만 실제로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리겔이에요. 베텔게우스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알자우자의 손'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따왔는데 아랍어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첫 글자를 잘 못 읽는 실수로 인해 오늘날의 베텔게우스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항성은 인류가 태양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지름을 측정하는데 성공한 항성이에요. 천문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 별이죠. 오리온자리의 베타별인 리겔은 청색 초거성에 속하는데요, 지구와 거리가 너무 멀어 측정 오차값이 큰 편이에요. 리겔이 밤하늘에서 얼마나 밝은지 아시나요? 리겔의 밝기는 무려 태양의 12만 배입니다. 그리고 밤하늘에서 7번째로 밝게 보이는 별이기도 하죠. 여러분들도 밤하늘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위아래로 붉은색, 푸른색을 띄는 별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앞서 오리온자리의 중간 부분에는 벨트 모양의 별 세 개가 모여있다고 했었죠. 이 별자리 아래쪽에는 '오리온 대성운'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맑은 날 탁 트인 공간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성운입니다. 실제로는 붉은색의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눈으로만 관측하면 색을 뚜렷하게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마치 흰색의 구름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죠. 이는 우리의 눈에서 명암을 인식하는 세포와 색을 인식하는 세포의 감도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원리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청취자라면 이에 대해 더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영인 : 오리온자리에 담긴 이야기, 다들 잘 들으셨나요? 이번 코너에서는 함께 이야기한 내용을 해시태그로 정리하고, 해시태그와 연관된 노래를 추천하는 'Playlist of #' 시간입니다. 앞서 오리온자리는 어떤 계절의 별자리라고 했었죠? , 바로 겨울철 대표 별자리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해시태그는 '#겨울'입니다. 겨울은 청명한 날씨 덕분에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오리온자리는 겨울철 남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자리를 쉽게 찾는 방법을 아시나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 개의 별들이 나란히 있는 모습을 찾으면 됩니다. 이 세 개의 별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위, 아래로 밝은 네 개의 별들이 더 보일 거예요. 그 별들이 바로 오리온자리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온자리가 겨울철 별자리라 이제 관측할 수 없다고 생각해 아쉬워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오리온자리는 봄철까지 관측이 가능합니다. 봄철에는 해가 진 후 서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데요, 서쪽에서 보였다가 서서히 지평선으로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 5월 말부터 점차 보이지 않다가 가을철이 되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라디오를 듣고 있는 지금도 관측이 가능한 거죠. 청취자 여러분들도 우리 라디오를 떠올리며 오리온자리를 직접 관측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선정한 해시태그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는 눈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첫 번째 추천곡은 Sia'Snowman'입니다. 겨울이라 하면 한 해의 마지막이라 아쉬운 마음도 들겠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는 계절이죠. 그리고 신입생분들이라면 더욱 설렘을 가지고 봄을 맞이할 텐데요. 새 학기를 맞은 여러분들 위해 두 번째 추천곡은 가호의 '시작'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새로운 시작, 낯선 환경에서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거예요. 그럼, 가호의 '시작'을 들으며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할게요.

 

영인 : 오늘 소개해 드린 오리온자리 편,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겨울의 추위가 가기 전,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리턴즈로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dori - 저 별

m2) 김동률 - 출발

m3) 전기뱀장어 - 오리온자리

m4) 오마이걸 - Perfect Day

m5) Sia - Snowman

m6) 가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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