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리턴즈 3화 | 헤라클레스자리(Hercules)
우주 like: 리턴즈 3화 | 헤라클레스자리(Hercules)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24.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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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의도 : 우주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별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공해와 바쁜 일상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이들이 드물다. 그래서 이 라디오를 통해 별자리를 소개하고 각 별자리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우주 like'에서는 황도 12궁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이번 리턴즈 편에서는 범위를 확장해 더 다양한 별자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ANN : 나영인

 

PD : 황수빈

 

 

영인 :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입니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 여러분은 우주의 모습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주는 너무나도 넓고 광활해서 상상의 나래가 무궁하게 펼쳐질 것 같은데요. 그럼 오늘 라디오를 통해 머릿속으로 우주의 발자취를 조금씩 따라가 보길 바랍니다. 그럼 우주 like: 리턴즈지금 시작합니다.

 

영인 :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3화로 돌아왔습니다. 개강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 주가 벌써 3월의 마지막 주네요. 신입생 청취자분들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이제 벚꽃을 비롯해 하나둘 꽃이 개화하며 봄의 기운이 한껏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주에도 꽃과 같은 존재가 있죠, 바로 은하입니다. 은하는 항성, 성간 물질, 암흑 물질 등이 중력에 의해 뭉쳐진 거대한 천체를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은하라고 한다면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은하일 것 같은데요. 은하마다 규모가 다양하지만 아무리 작은 은하라고 해도 크기가 아주 크다는 특징이 있어요. 우리은하를 보더라도 직경이 약 10만 광년이라고 하죠. 우리은하의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가기 위해서는 빛의 속도로 10만 년을 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지난 화에서는 목동자리에 대해 이야기 나눴었죠. 목동자리에 있는 유일한 구상성단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구상성단은 흐리게 관측되기 때문에 마치 밀도가 높은 산개성단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했었습니다. 다들 기억이 나시나요? 그럼 오늘 이야기할 별자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은 여러분이 라디오를 듣고 있는 딱 이 시기, 봄철에 관측 가능한 별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별자리는 바로 헤라클레스자리입니다.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번 코너는 ‘TMI of 헤라클레스자리입니다. 헤라클레스자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아가는 시간이에요. 여러분, 혹시 헤라클레스를 아시나요? 아마 익숙한 이름일 텐데요.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이전 우주 like에서 다루었던 별자리 중 사자자리에 관한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사자자리 신화에서 네메아의 숲에 사는 대사자를 물리친 인물이 바로 헤라클레스였죠. 그럼, 별자리의 주인공인 헤라클레스에 대해 먼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데요. 어려서부터 제우스의 부인 헤라의 미움을 받았어요. 그녀로 인해 청년으로 자란 후에 노예까지 되었죠. 그는 자유를 얻기 위해 열두 가지의 위험한 모험을 강제로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헤라클레스의 열두 가지 과업'이에요. 이후 헤라클레스는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하게 되는데, 이 일이 간접적으로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불러오게 되었어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여기서 네소스라는 반인반마가 등장하는데요. 어느 날 헤라클레스가 강을 건널 때 네소스에게 아내를 건네줄 것을 부탁했어요. 네소스는 이 부탁을 들어줄 것처럼 했지만 강의 중심에 이르자 데이아네이라를 데리고 강물 속으로 도망치려고 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헤라클레스는 화살을 쏴 한 번에 네소스를 명중시킵니다. 네소스는 죽기 전 자신의 피를 데이아네이라에게 주며 헤라클레스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그의 옷에 피를 묻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피를 헤라클레스에게 묻히게 돼요. 왜냐하면 그가 다른 소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는 죽음의 옷이 되어 헤라클레스가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본 제우스가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의 몸을 하늘에 올려 별 사이에 놓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헤라클레스자리입니다. 그럼, 내용을 정리하며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영인 :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그럼 이제 헤라클레스자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헤라클레스자리는 북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큰 별자리로, 88개 별자리 중 5번째에 해당합니다. 이 별자리 양옆에는 거문고와 왕관 모양의 별자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자리는 큰 별자리이긴 하지만 비교적 밝은 별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헤라클레스자리 알파를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여러 구성원으로 분리되어 보이는데, 이 항성계 중 가장 밝은 천체는 라스 알게티라고 합니다. 라스 알게티는 헤라클레스자리 무릎 꿇은 자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별들도 약 2.7등급, 3.1등급에 해당합니다. 오리온자리를 이루던 별들이 0등급 대인 것에 비하면 비교적 어두운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자리에는 성단과 성운도 분포해 있는데요. 메시에 13과 메시에 92는 북쪽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성단 중 가장 밝은 구상성단이라고 합니다. 또한 행성상 성운인 Abell(아벨) 39는 완벽한 구의 형태를 띤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헤라클레스자리에는 거대 은하단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바로 헤라클레스자리 은하단입니다. 혹시 상호작용은하를 아시나요? 상호작용은하는 은하가 서로의 중력장 내에 위치하여 복합적인 움직임을 야기하는 은하를 뜻합니다. 헤라클레스은하단의 대부분의 은하가 이러한 상호작용 은하에 속합니다. 그리고 다른 은하단에 비해 비교적 밀집도가 낮은 불규칙은하단입니다. 이 은하단에는 약 300개의 은하가 모여 있습니다. 1,500개의 은하가 모여 있는 처녀자리 은하단보다는 적은 수이지만 바다뱀자리 은하단보다는 큰 크기입니다. 그럼 노래 듣고 와서 다음 코너로 넘어가겠습니다.

 

영인 : 노래 듣고 왔습니다. 이번 코너는 해시태그를 바탕으로 노래를 추천해 드리는 ‘Playlist of #' 코너입니다. 앞서 이야기 나눈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헤라클레스와 그의 아내인 데이아네이라, 그리고 반인반마인 네소스라는 인물의 사건을 계기로 헤라클레스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네소스는 죽기 직전 본인의 피를 데이아네이라에게 주며 이 피가 헤라클레스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라 말하는데요. 이 말은 헤라클레스의 아내가 그에게 피를 묻히는 계기가 되죠.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된 헤라클레스를 보며 제우가 하늘의 별 사이에 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헤라클레스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한 가지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해시태그는 ‘#사랑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사랑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아픔과 상처로 남기도 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더 큰 깨달음과 성장을 가져다주기도 하죠. 그래서 첫 번째 해시태그인 사랑에 맞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추천 곡은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입니다. 이 노래는 2022년 발매된 곡으로, 밝은 멜로디에 사랑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많은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이 시기에 들어도 너무 좋은 곡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노래 듣고 와서 두 번째 해시태그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인 : 두 번째 해시태그를 소개하기 전 여러분도 관측할 수 있는 천문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어제는 저녁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었는데요. 혹시 보름달을 보신 청취자분 있으신가요? 이 보름달은 오전 1시경에 정점에 위치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떤 천문 현상이 있을까요? 오늘 오전 440분경에는 달과 스피카가 가까이 접근하여 쌍성으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스피카는 처녀자리의 알파성으로 겉보기 등급은 약 1등급인 별이에요. 지구에서는 약 260광년 떨어져 있고, 천구 상에서는 17번째로 밝은 별에 속해요. 이 스피카는 달과 접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이 현상은 스피카의 위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별은 황도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죠. 지난 우주 like 라디오에서 황도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다들 기억나시나요? 황도는 누를 황에 길 도자를 써서 천구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궤도를 의미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천문 현상들을 관측해 보길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어제와 오늘 모두 달과 관련된 천문 현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래서 오늘의 두 번째 해시태그는 ‘#입니다. 달은 태양계 위성 중 5번째로 큰 위성이며 지구의 유일한 위성입니다. 항상 지구의 곁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달을 보며 떠오른 노래는 스트레이의 입니다. 달이 뜬 밤, 하늘을 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겨 감상하면 더 좋은 노래일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추천곡 스트레이의 들으며 오늘의 라디오 마무리하겠습니다.

 

영인 : 오늘 이야기 나눈 헤라클레스자리, 다들 재미있게 들으셨나요?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와 은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3화를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도 오늘의 라디오가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오늘의 라디오를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황수빈 PD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우주 like: 리턴즈의 디제이 나영인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m1) 윤하 - 내일도 맑은 하늘처럼

m2) 초승 (CHOSNG) - 그대는 은하가 되어요

m3) Hercules OST - A Star Is Born

m4) 10CM - 그라데이션

m5)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m6) 스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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