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주제는 주로 맛집이나 음식, 식사 챙기기 또는 아르바이트, 유행, 옷 스타일 같은 트렌드, 연애사 등에 맞춰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생활정보와 함께 학생들 간의 경험에 근거한 정보나 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방송을 전한다.

제작: 김서윤
ANN: 김서윤
PD: 박민주
ENG: 정은수

대본:

뭔가 쓸데 있을 것 같은 잡다한 정보통, 여기는 잡다 포털~

안녕하세요, 다락방의 화요일 코너, 잡다 포털의 DJ 김서윤입니다. 벌써 조금 있으면 4월이네요. 벚꽃도 엄청 필테고, 그럼 캠퍼스가 온통 핑크빛이겠죠? 그만큼 사랑도 넘쳐날 것 같네요. (웃음) 이제 벚꽃 축제도 곳곳에서 열릴 텐데, 연인의 손을 잡고 가보는 건 어떠세요?

소유와 정기고의 썸, 듣고 왔습니다. 오늘 잡다 포털에서는요, 연애를 주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근데 연애에는 딱히 노하우라던가, 그런 건 없잖아요? 그래서 노하우는 아니지만, 연애를 해보신 분들이 생각하는 연애할 때 중요한 점!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봐서...(웃음) 저도 이번 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 좀 배워가야겠어요. 그러면 잡식인을 시작하기 전에, 노래 한 곡 더 듣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써니힐의 두근두근.

잡다 포털 메인코너, 잡식인 시간입니다. 익명의 학우 분들로부터 받은 연애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빠르게 알아볼까요? 먼저 첫 번째!

자기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분은 일 하는 시간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때, 연인과 끊임없이 연락을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대요. 본인이 해야 할 일에 집중도 잘 안 될뿐더러 너무 연인이랑만 만나면 주변사람과 점점 멀어질 수 있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그 외의 시간은 연락 꼬박꼬박 해야하고, 데이트할 때는 다른 것에 절대! 신경 팔지 않기! 라고 덧붙여 주셨네요. (웃음) 사실 저는 이 내용을 받고 좀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보통은 뭐... 연락은 꾸준히 하기, 자주 같이 있기 같은 그런 류의 이야기를 할 줄 알았어요. 근데 또 이렇게 보니까, 무조건 함께하는 건 오히려 독이다! 라는 게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오... 그럼 두 번째로 넘어가볼까요?

분위기, 타이밍은 정말 중요하다! 이 분은 고백을 할 때의 분위기,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실제 경험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본인도, 상대도, 분명 썸을 타고 있었는데, 서로 타이밍이 안 맞아서 고백을 못 했다고 하세요. 그래서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고 합니다. 보통 썸을 탈 때는 설렌다? 그런 감정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설렘이 오래 못 간대요. 또 연애가 설렘으로만 가득한 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굳이 설레지 않고 편한 연애를 한다고 해도 사랑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강조를 해주시더라구요. (웃음) 그러면서 좀 덧붙인 말이 있는데, 연애는 정말 하는 사람이 할 줄 안다고... 그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슬프지만 저도 좀... 공감합니다. 그런 쪽의 눈치나, 분위기 캐치, 타이밍 재는 능력? 이라고 해야하나요... (웃음) 아무튼 그런 거는 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거니까요. 자, 그럼 마지막은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의존은 절대금물! 보통 연인 사이가 되면 자연스레 서로를 의지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분은 의지가 의존으로 넘어서면 절대 안 된다고 하세요. 의지와 의존은 단어는 정말 비슷한데, 다른 단어라고 합니다. 차이가 분명히 존재해요. 의지가 남에게 기대 도움을 받는다, 라면 의존은 그 도움을 통해 존재한다는 의미거든요. 딱 봐도 의존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죠. 의지를 넘어서 의존을 하게 되면 하는 쪽도, 당하는 쪽도 점점 지친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험이 있다고 하세요. 결국에는 음... 네 뭐... 끝이 왔다는... 그런 내용이었죠. 이번 주제는 조금 어렵네요. (웃음) DJ 본인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 (웃음) 그러면 잡식인은 여기서 끝을 내고, 노래 두 곡 듣고 다음 코너로 넘어가 볼게요. 이번 노래 중 한 곡은 일본곡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노래의 춤이 꽤 화제가 되었죠.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이하 니게하지의 OST 호시노 겐의 코이(恋)와 비투비의 봄날의 기억.

시사토크! 어떻게 생각해?

오늘은 주제가 연애인데, 시사토크는 조금 무거운 얘기가 될 것 같아요. 연애야 뭐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연애를 넘어서 결혼까지 가는 건 사실 많이 보기 힘들 겁니다. 그 만큼 혼인율이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혼인 건수가 약 26만 건으로 사상 최저를 찍었다고 합니다. 원인이야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제일 큰 원인은 당연히 결혼할 여건 조성이 힘들다는 것인데요. 취직도 힘든 세상에, 결혼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어디 결혼비용 뿐인가요? 집 마련, 노후대비 등 미래설계도 막막할 따름입니다. 나라에서 결혼 장려 정책이라도 마련하면 그래도 괜찮을 텐데 말이죠. 그것도 아닌데 어른들은 넌 언제 결혼하니, 남자 안 만나니, 여자 안 만나니... 상대하기도 힘들죠? 저 같은 경우도 사실 혼자 살고 싶다는 주의라서... 결혼에 딱히 생각이 없네요. 뭐 이런 얘기하면 예전에는 에~ 그런 얘기하는 애가 빨리 결혼하더라,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그 말이 현실이 되는 사회인 게... 참 그렇네요. 그럼 어떻게 생각해 코너는 여기서 끝을 내구요,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아이유의 하루 끝.

오늘의 잡다 포털, 어떠셨나요? 연애 얘기를 해봤는데 아마 공감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괜히 외롭게 무슨 얘길 하는 거야! 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아요. 근데 저도 후자의 입장이라... (웃음) 요런 주제는 앞으로 좀 생각을 더 해봐야겠어요.

다음 주 주제입니다.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계시죠? 그래서 다음 주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우리집 냥이, 댕댕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노하우나 팁! 있으시면 010-3126-7932 이 번호로 문자 주시거나,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페이스북으로 메시지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마지막 곡과 함께 잡다 포털 4화, 문을 닫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SG워너비의 가슴 뛰도록 보내드릴게요. 지금까지 박민주 대체PD, 정은수 엔지니어 수고하셨구요, 저는 제작과 DJ를 맡은 김서윤 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함께 이야기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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