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급 시대, 일률적 평가 우려
대학 등급 시대, 일률적 평가 우려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5.05.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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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교육부의 지침으로 대학가가 구조개혁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우리 대학도 마찬가지인데요. 구조개혁 평가와 더불어 강화된 교육여건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일부 부서에서는 일률적인 지표로 대학을 평가하는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구조개혁의 득과 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지난해 12월부터 교육부는 대학 정원보다 고졸자의 수가 줄어드는 학령인구 감소를 대비해 대학별 구조개혁 평가를 시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도 지난 4월 말까지 구조개혁 1단계 인터뷰 평가를 마쳤습니다. 평가 결과가 오는 6월 중 통보될 예정입니다.

구조개혁 평가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지고, 단계별로 A에서 E등급까지 구분해 결과를 통보받습니다. 1단계 평가에서 C등급 이내에 들지 못하면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하고, 최종 결과 하위 2개 등급에 해당하는 대학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 2016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제한을 받습니다. 이와 같은 평가 결과는 대학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평가에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번 구조개혁 평가에서 교육부는 숫자적 지표로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와 함께 학습 내용 및 과정을 중심으로 보는 정성적 평가를 실시했고, 절대평가를 시행해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에따라 전임교원 확보율과 학생충원율, 수업관리, 교사확보율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점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대학은 2013년도에 비해 교원 충원률은 약 5퍼센트 포인트 증가됐고, 학생들의 수업 여건 개선을 위해 구덕 캠퍼스의 낙후된 예술대 건물을 승학 캠퍼스에 신축하는 등 학교 건물 확보율인 교사 충원률도 2013년도 대비 약 12퍼센트포인트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만의 특성으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학습역량 프로그램들과 교육혁신센터에서 새롭게 도입한 가상대학 시스템 및 전자출석 부분을 주요성과로 선보였습니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이수련 연구원 인터뷰 >

구조개혁 평가와 더불어 강화된 교육여건 및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이점을 주었지만, 이와 같은 평가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신축된 예체대 건물은 사용 허가증을 받아 이용은 가능했지만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조개혁 평가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입학을 늦출 수 없었고, 미흡한 시설로 인해 한동안 학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건설과 신병준 직원 전화 인터뷰>

또한 우리 대학은 2017년도 까지 10퍼센트 자체 정원 감축을 하였습니다. 자체적 정원 감축 시 받게 되는 가산점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도권 대학 보다 지방 사립대의 자체적 정원 감축이 크게 이루어졌습니다. 기획과 박넝쿨 팀장은 교육부 의도와 달리 현재의 구조개혁 평가는 지방 사립대가 보호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획과 장선희 팀장은 교육부의 평가 기준 및 지표가 지방 사립대에 불리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기획과 장선희 팀장 인터뷰 >

또한 일부 부서에서는 일률적인 지표로 대학을 평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학술 지원과 서성구 직원 인터뷰>

지식의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 이런 대학을 단순 지표로 점수화 하고, 등급을 매기는 구조개혁 평가에 대해 고민할 때입니다. 편리한 평가 제도보다 대학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다우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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