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여러분은 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의 이용률은 낮습니다. 등록금을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 도서관의 이용부터가 시작이 아닐까요? 자세한 소식 김예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우리 대학 한림도서관과 부민도서관에서 리빙 라이브러리 인 동아 행사가 열렸습니다. 리빙 라이브러리 인 동아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살아있는 책이 되어,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이룹니다. 9월 행사에서는 국어국문학과 권명아 교수와 의학과 김덕규 교수가 살아있는 책으로 선정되어, 각각의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덕규 -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이외에도 우리 대학 도서관은 국내외 협력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복사, 대출해주는 원문 복사 및 상호대차 서비스. 그리고 캠퍼스 간 도서 대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재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서관 홈페이지 외에 북인동아 사이트를 따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은 다른 대학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장정현 - 응용생물공학과 14학번)

우리 대학 1인당 도서 대출 권수는 연평균 5.7권으로, 인근 대학인 부산대학교의 10.4권보다 약 4.7권 낮습니다. 이는 전체 대학 평균인 7.3권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재학생 1인당 도서관 방문 횟수는 연평균 78번으로, 전체 대학 평균인 76번 보다는 높지만, 도서관 이용이 시험 기간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용률이 그리 높은 것도 아닙니다.

(은동철 - 학술정보지원과 팀장)


배움의 터전에 있는 대학생들. 하지만 정작 배움의 기본이 되는 책에는 관심이 미미합니다. 학교에 다양한 행사와 좋은 도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길 바랍니다. 이상 다우뉴스 김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