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전 교과부 장관 특강
지난달 26일 우리 대학교 교육대학원(원장 이부영) 주최로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의 특강이 열렸다. 이 특강은 ‘한국의 학교 교육 : 세계는 칭찬하지만 우리는 개혁해야’를 주제로 경동홀에서 진행됐다.
안병만 전 장관은 “각국의 장관들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학업평가 부문 1, 2위의 성적을 내는 비결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며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지나친 사교육으로 인해 교육이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사교육으로 얼룩진 우리나라의 교육 풍토에 대해 그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되어온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못지않게 교육 관련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학생들이 결과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지식 습득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병만 전 장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진민경 기자
<최종수정일/2010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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