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발언대| 종전선언, 청년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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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 승인 2018.10.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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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정치외교학 3)

평양 능라도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몇천 년의 긴 세월동안 공유해온 우리 민족의 삶에 비하면 적대적이었던 지난 70년은 마치 짧은 다툼이었던 것처럼 보인다. 

 작금의 통일 문제를 국내 보수 진영의 안보론, 통일 후 증가될 세금이슈 등 세밀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던 필자는 큰 틀에서 이를 바라보게 되자, 남북문제에 대해 환기된 생각을 가지게 됐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학교에선 통일 포스터를 그리고 집에서는 학창시절 반공교육을 받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대조적인 환경 속에서 남북 대립을 교과서와 구전으로만 전해들은 청년들에게 더 가까운 문제는 취업문제와 증세여부였다.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적대감은 없지만 통일에 대한 필요성 또한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서울신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느낀 20대가 38.8%에서 73.3%로 34.5% 급등했다. 이는 무관심했던 남북관계에 대해 판문점 선언과 비핵화 진전 등 크고 작은 정치적 이슈로 통일 가능성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일을 가정했을 때 청년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활동을 북한으로 넓힘으로써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것, 유라시아 대륙과 육로 연결을 통한 교류 활성화 등 더 나은 환경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청년세대의 태도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의제는 '평화'다. 젊은 청년들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고, 언제 떨어질지 모를 핵미사일에 잠재적인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지금의 젊은 세대가 종전선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제 통일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돼버렸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월 평양에 방문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연내 종전선언 채택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5천년 역사에 비해 70년의 단절이 짧게 보이는 것처럼 청년들은 가까운 시점의 손익을 따지며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보고 움직임으로써 통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종전선언이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지지가 평화로 가는 밑거름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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