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왜 클래식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건가? 클래식이 단순한 옛날 고전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클래식도 다양하게, 좀 더 익숙하고 신나게 들어보자.

 

ANN: 박민주

PD: 김서윤

 

고전과 현대의 어메이징한 믹스매치! 클래식 오브 락!

 

안녕하세요, 클래식 오브 락 진행자 박민주입니다. 벌써 11월 말입니다 여러분...! 시간 굉장히 빠르네요. 저번주 목요일에는 또 수능이었잖아요? 한 해가 지나간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제 또 한 살 먹겠군요 (웃음) (애드립) 그럼 먼저 첫 번째 곡 듣고 다음 코너로 넘어갈게요. 저번주 월요일에, 마블 히어로의 아버지 스탠 리 분께서 돌아가셨죠. 피디님이 마블 팬이라서... (웃음) 어벤져스 테마의 바이올린 커버곡 듣고 올게요.

 

크레이지 클래식 클럽!

 

저희 클럽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CCC의 여덟 번째 오픈입니다. 오늘은 또 어떤 리믹스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참 기대되네요. 그럼 오늘의 클래식, 한 번 듣고 올까요?

 

(애드립) 베토벤이라고 했을 때,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명곡 중의 명곡이죠. 아마 곡 이름도 대부분은 알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중 1악장입니다. 앞부분은 예능, 광고 등 모든 곳에서 한번 씩은 쓰였던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운명이라는 제목은 제자가 첫 부분의 동기를 묻는 질문에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라는 답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해요. 그럼 조금만 더 감상하고 올까요?

 

그렇다면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뮤직 큐!

 

(애드립) 첫 번째 곡은 클래시컬로이드에 등장한 노래고요, 두 번째는 락으로 리메이크 된 곡이었습니다. 아, 두 번째 곡은 한국 분께서 연주하셨다고 해요. 이렇게 리믹스 되니 여러분도 즐겁게 들으셨죠? (웃음) 그럼 다음 코너로 넘어가볼까요?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클래식!

 

두 번째 코너입니다. 저번 화에서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그리고 보케리니의 미뉴에트가 들어간 KPOP 두 곡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어떤 곡일지 한 번 들어볼까요?

 

음..... 많이 생소하네요. 저번에 분명히 난이도를 좀 내려달라고 했던 거 같은데.(웃음) 역시 부동의 피디님.... 지금 나오고 있는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중 3악장입니다.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단 두 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데요. 이 곡은 모차르트가 당시 굉장히 궁핍했던 시절 탄생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암울한 분위기가 있죠.

(애드립)

자, 그럼 정답 한 번 들어볼까요?

 

(애드립) 정수기 광고였네요. 피디님께서는 광고를 자주 봤다고 하시는데 전.... 이게 2018년 3월에 나오기 시작한 광고라고 해요. 최근이긴 하네요. (웃음) 아, 이러면 따지기도 애매해지는데. (웃음)

 

보면서 들어보자! 보이는 클래식!

 

보이는 클래식 코너입니다! 그럼 오늘의 추천을 소개합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곡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D단조 7번곡입니다. 이 곡의 정식 제목은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지만 첫 소절이 ‘레퀴엠’으로 시작돼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늘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영화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등장과 그의 사망까지를 살리에리, 라는 궁정음악가의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살리에리는 평범한 작곡가였지만, 갑자기 나타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에게 굉장한 상처와 시기를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는 신에게 분노하면서 모차르트를 파멸시킬 음모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장장 세 시간에 걸쳐 모차르트의 다양한 명곡과 더불어 두 사람의 관계, 그리고 생애를 보여주는데요, 세 시간이나 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평점은 9점 후반대라는 굉장히 높은 점수에, 신기한 건 이게 85년 영화라는 겁니다. 모차르트라는 작곡가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 또는 클래식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참고로, 이 영화는 픽션이에요. 실제로 모차르트 사망 직후 살리에리의 모차르트 독살설이 돌곤 했죠 본인은 부인했지만 살리에리는 그가 사망할 때까지 소문에 시달렸다고 해요. 여러분, 픽션은 픽션으로. 아시죠? 그럼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듣고 올게요.

 

(애드립) 오늘 코너 3개로 진행해봤는데요, 굉장히 오랜만이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코너가 나온 게 4화래요, 4화. 4화면 10월 2일인데... 거의 두 달 가까이 돼서야 다시 만나게 됐네요. 벌써 8화 끝이라니, 점점 마지막화로 달려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끝낼 건 끝내야 겠죠? (웃음) 마지막 곡 한 번 만나러 갈까요?

 

마지막 곡으로는 왕좌의 게임 테마를 바이올린으로 커버한 곡을 보내드립니다. 오늘 방송은 다우미디어센터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서윤 PD 수고하셨구요, 저는 DJ를 맡은 박민주 였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새로운 곡들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