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대의원 정기총회, 큰 논쟁 없이 마무리
2019 상반기 대의원 정기총회, 큰 논쟁 없이 마무리
  • 조은아 기자
  • 승인 2019.05.0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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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 학생이 질의하고 있다.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한 학생이 질의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우리 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2019학년도 상반기 대의원 정기총회(이하 총회)'가 열렸다.

 올해 첫 총회는 모든 사항에 큰 논쟁 없이 의결이 진행됐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사업계획안 심의와 사업 예결산 심의는 300표를 웃도는 찬성표를 받으며 무리 없이 심의를 통과했다. 총학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한림생활관 기숙사 문제에 대해 "기숙사 면담을 시행했으며 이는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학은 지난 3월 4일부터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불만 사항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달 28일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림생활관 팀장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녹물 문제 및 정수기·전자레인지 부족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 등을 논의했으며, 논의 결과는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한편, 너 나 우리 총학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예비군 버스 지원 사업'의 예산과 관련해 대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다. 해당 사업은 총학의 월별 사업계획 중 5월 사업에 속한다. 이에 대의원들은 사업 시행 예정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들어 정확한 예산의 편성 및 운영 시기를 질문했다. 이에 총학은 "지원 인원 및 버스 대절 비용이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추후에 예산이 조정될 수 있으니, 대략적인 예산 계획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자치기구 보고 및 질의·인준이 있었다. 이날 심의를 통해 인준 절차를 밟은 특별자치 기구는 △학생복지위원회 △학생권익위원회 △도서관자치위원회 △교지편집위원회 △총감사위원장 △부총감사위원장이었다. 이들 자치기구도 큰 찬반논쟁 없이 300표 전후의 찬성표를 받으며 심의를 통과했다. 

 학생권익위원회의 보고 및 인준에서는 최근 승학캠퍼스 일대 치안 취약지역 파악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이루어진 '합동 순찰'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임시연(컴퓨터공학 3) 컴퓨터공학 3학년 대표의 합동 순찰 내용을 묻는 질문을 시작으로 순찰 시기 및 시간대에 관한 질문과, 부민캠퍼스와 구덕캠퍼스의 합동 순찰은 이뤄지는가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이에 채수아(산업경영학 4) (준)학생권익위원장은 "정기적 순찰을 논의 중이며 순찰 기간 및 시간은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다. 부민캠퍼스와 구덕캠퍼스의 합동 순찰은 서구 경찰서와 논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도서관자치위원회의 보고 및 인준에서는 활동계획에 대한 정정 요구가 있었다. 이아영(영어영문학 4) (준)도서관자치위원장은 도서관 이용을 위한 공통규칙 개정안을 승학캠퍼스 중앙도서관과 부민캠퍼스 국제관 열람실에만 부착 공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김준원(의학 2) 의과대 학생회장은 "공통규칙 개정안 부착대상에 구덕캠퍼스가 제외됐다. 이를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준)도서관자치위원장은 정정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구덕캠퍼스도 제외하지 않고 빠짐없이 부착 공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논의안건은 주로 현행 회칙 개정안 의결에 관한 사안이었다. △대학의 제도 변경에 따른 총학생회칙 개정 △공표 및 효력에 대한 정확한 명시 △중앙운영위원회 소집 명시 △중앙운영위원회의 구성에 학생권익위원장 추가 △중앙위원회 정족수 기준 변경 △총여학생회 폐지로 인한 관련 회칙 삭제 등이 논의됐다. 논의 안건 역시 별다른 찬반 논쟁이 없었으며, 모두 300표를 웃도는 찬성표를 받으며 무리 없이 통과됐다.

 이어진 기타 안건에서는 대의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박현우(의예 2) 의예과 2학년 대표는 "총학이 대표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방법인 SNS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학우들에게는 전달될 수 없다"며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활용해 더 많은 학생과 소통할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이에 총학은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검토 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논의할 사안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민성(의예 2) 의예과 학생회장은 "이번 논의에는 총학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것이 많다. 초안이고 후에 개정된다고 하더라도 사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줬다면 면밀한 논의가 있지 않았을까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학생복지위원회의 보고에서 앞으로의 합동 순찰 계획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점, 예비군 버스 지원 사업과 관련해 예산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은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총학은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많은 만큼 열심히 진행하려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총회의 진행 방식에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김모정(식품영양학 3) 식품영양학과 부학생회장은 "질의응답이 자유롭게 잘 이뤄졌던 것 같다"며 "소통 부분에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총회에 참석했을 때는 논의안건이 정리되지 않아 미흡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해는 안건이 정리된 것 같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회를 주최한 너 나 우리 총학생회는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을 진행해 학우들에게 다가가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총학생회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1709605@dong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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