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영원하다 : 故 손현욱 교수 세 번째 추모전
예술은 영원하다 : 故 손현욱 교수 세 번째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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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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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색되지 않을 예술의 가치를 돌아보다
故 손현욱 교수의 세 번째 추모전이 열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마레'의 모습이다.
故 손현욱 교수의 세 번째 추모전이 열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마레'의 모습이다.

“대중의 즐거움이 내 조각의 존재 이유다”

이번 달 4일부터 30일까지, 우리 대학교 미술학과 故 손현욱 교수의 추모전인 ‘배변의 기술’이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마레’에서 열린다. 이는 2017년 우리 대학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에서 열린 추모전과 지난해 부산시청에서 열린 추모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그의 추모전이다.

손 교수와의 생전 마지막 약속을 지키자는 의미로 열린 이번 전시는 그가 남긴 100여 점의 작품 중 미공개 작품을 포함해 31점이 전시됐다. 전시를 기획한 ‘조각가 故 손현욱 전시 운영팀’은 “이전의 전시가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하고 작가로서 출발점인 첫 개인전을 기념하자는 의도였다면, 올해 전시는 좀 더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의 대표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본 전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를 대표하는 ‘배변의 기술 시리즈’를 포함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이미지로 입체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렌티큘라(lenticular) 작품, 평면에서 입체적인 색감을 이용해 유의적인 의도를 표현한 캔버스 작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두 가지 이미지의 전환을 이용해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렌티큘라 기법은 손 교수가 직접적인 소통을 중시한 작가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동물의 생리적이고 원초적인 본능을 다양한 모습과 소재로 해학적으로 표현한 배변의 기술 시리즈는 생명이 가지는 본능과 이에 따르는 행동이 어떠한 의미인가를 철학적으로 녹여내 ‘관계와 소통’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 그의 작품관을 엿볼 수 있다.

전시 운영팀은 “매년 전시 때마다 찾아와주며 그의 작품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손 작가가 자리 잡고 있다. 세 번의 전시가 기획대로 이뤄질 수 있게 도움을 준 관계기관과 구성원분들, 그리고 유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중의 즐거움이 곧 나의 즐거움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즐거운 전시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은아 기자, 노병재·하명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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