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 지루한 공강, 어쩌다보니 혼밥, 갈길이 먼 통학을 맞은 학우들에게 시원한 드라이브와 함께 시간을 순삭시킬 수 있는 웹툰을 소개, 추천한다.
PD : 김혜림
ANN : 김유진
메인 : 야 타!!!
야 타! 카툰 DRIVER 유진입니다.
빨리 타세요! 개강한 지 벌써 한 주가 지났네요.. 아직도 안 믿기는데
개강 실화 맞죠..
근데 어디 쪽으로 가세요? 내비 찍어야 해서~
(조금 텀을 두고)네? 집에 가고 싶으시다고요?
30분 뒤에 수업 있으시잖아요.. 잘 아시는 분이 왜 그러세요.
하~ 저도 집에 너무 가고 싶어요. 하지만 갈 수 없다는 것.. 저도 너무 슬퍼요.
자, 그럼 집은 아니지만 집을 대체할 곳으로 데려가 드릴게요!
누군가 우리 집을 CCTV로 보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익숙해서 놀라운
오늘 도착지는 일상 공감입니다! 갈 길이 머니까 노래 좀 틀게요 드라이브 느낌 좀 나시나요? 아이유의 비밀의 화원이었습니다.
이제 목적지로 가는 코스 한번 쭉 알려드릴게요.
대학 일기, 오빠 왔다, 구리의 구리구리 컴백, 모죠의 일지 지나서 도착할게요.
어, 벌써 ‘대학 일기’가 보이네요.
웹툰 ‘대학 일기’는 대학생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대학교 일상툰이에요.
“로망이 꽃피는 캠퍼스는 없다. 극사실주의에 기반한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의 대학 일기” 라는 작품소개에 맞게 매 화마다 ‘이건 나잖아..?’를 연발하게 돼요.
웹툰을 본 적이 없더라도 너무 공감되는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짤으로 아마 접해보셨을 거에요.
학교 가기 싫고, 집 가고 싶고,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 감정, 우리가 모두 함께 느끼고 있잖아요.
그러나 모두가 느끼지만 설명하기는 애매하죠. 그 어려운 걸 작가인 자까님이 해냅니다. 이 모든 느낌을 명쾌하게 귀여운 그림과 센스있는 대사들로 보여줘요. 실제로 자까님도 이 웹툰을 연재하실 때 학생의 역할도 동시에 하셨는데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학업과 동시에 웹툰 연재라니..
저는 이 웹툰을 보면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즐거웠지만 동시에 조금 슬펐어요. 자까님이 학교를 졸업하시면 대학일기는 어떻게 되는 거지? 끝나는 걸까? 라는 걱정 때문이었는데요.
걱정대로 자까님은 졸업하며 웹툰을 완결 내셨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다시 더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오실 거라 믿어요..
내 모습이 웹툰에 있다! ‘대학 일기’는 네이버 완결 웹툰에서 찾아주세요.
‘대학일기’ 지나가며 오대천왕 - 멋진헛간 듣죠!
네, 이번은 ‘오빠 왔다’ 입니다!
모나 작가님의 웹툰인데요. 에피소드, 개그 장르입니다. 드라마, 영화, 만화에 나오던 착한 오빠는 이 웹툰에선 찾아볼 수 없어요! 리얼 남매 이야기입니다. 본격 오빠 까는 웹툰이죠.
‘오빠 왔다’의 시작이 오빠가 군대에 있을 때 몰래 그린 거라는 것부터 심상치 않죠.
한화에 네 컷 만화가 3개씩 들어가 있어요. 네 컷이라는 적은 컷 수에도 충분한 공감과 웃음을 끌어내는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여요. 작가의 말도 소소한 재미를 주니까 웹툰 볼 때 작가의 말도 같이 보면 좋아요. 일상툰의 매력은 짤이 많이 나오는 거죠. 맘에 쏙 드는 장면을 캡처 해 놓으면 인스타그램에 적절히 올리기 좋답니다.
주변에 아직도 오빠에게 환상이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꼭! 이 웹툰은 오빠가 집을 떠나며 끝이 나는데요. 왠지 모를 뭉클함도 느꼈어요.
자기 전 한 장면씩 생각나는! 웹툰 ‘오빠 왔다’였어요. 네이버 완결 웹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노래 듣고 갈게요~ 백현의 UN Village 듣다 보니 어느새 ‘구리의 구리구리 컴백’까지 왔네요!
‘구리의 구리구리 컴백’은 글/그림에 구리 작가님입니다. 작가님 이름과 웹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인공 캐릭터가 개구리입니다! 귀여운 표정과 너무 현실적인 표정까지 귀여운 개구리로 그만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구리 작가님의 일상생활에서 가족, 친구, 학창 시절까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만 구성돼 있어요. 계속 보다 보니 어느새 저도 작가님의 지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친구들도 동물 캐릭터로 나오는데, 웹툰에서 보이는 캐릭터의 성격과 너무나 잘 맞아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재밌게 본건 ‘46화 필라테스 편‘ 인데요, 필라테스 하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해본 적 없는 저도 이미 3개월권 끊은 사람의 기분이었다니까요.. 여튼 구리의 재미있는 일상, 같이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매주 목요일 다음 웹툰에서 볼 수 있어요! 로시의 구름 입니다!
로시의 구름 들으며 속도 좀 냈더니 마지막이네요, ‘모죠의 일지’입니다.
글/그림에 모죠 작가님이고 장르는 에피소드, 일상, 개그에요. 이번 년 5월부터 연재가 된 작품이에요. 웹툰 요즘 정말 많잖아요. 그중 이 웹툰의 특징은 요즘 말로 저세상 개그라고 하죠, 이 세상 개그가 아니에요. 정말. 화마다 제목을 보면, 마라탕 먹는 만화, 요가 학원 다니는 만화 등과 같이 정말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소한 소재인데요, 사소한 일상을 센스 있고 재밌게 풀어냅니다. 아 그리고 모죠 작가님의 캐릭터가 단순하고 처음 보는 것 이었거든요. 보다보니 알게 된 건데 산양이었어요! (웃음) 그림도 너무 재미있어요. 장면마다 패러디도 많이 나오고 공감 요소가 정말 많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약간 밑에 있어요. 혼자 보기 아까우니까 꼭 봐주세요. 알겠죠? (조금 쉰 후) 본다고 하셨어요. 약속 지켜 주실 거죠?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네이버 웹툰에서 만나 볼 수 있어요! 세븐틴의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들으며 끝까지 달려봅시다.
가는 길에 자동차 극장이 있어서 잠깐 들렀어요. 아까 같이 봤던 대학 일기의 명장면인 것 같은데 조금만 보고 갈까요? n번째 개강화네요.
이 장면은 딱 지금 저희 모습 같은데요? 자까님도 개강하신 것 같아요.. 8월 중순쯤부터 엄청나게 우울해하셨네요. 완전 전데요..?
개강으로 슬퍼하는 자까님을 걱정하시며 어머니가 해결책을 제안하시네요. 첫 번째, 힘들면 술을 먹어봐라! 효녀 자까님은 바로 실천하지만, 술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어요. 하루종일 취해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타난 두 번째 해결책! 바로 지출을 늘려봐라! 에요. 스트레스는.. 돈으로 풀자!! 하지만 마음에 드는 가방을 사도 학교가 가고 싶어지진 않아요.. 개강 첫 주에도 과제를 내주시는 교수님.... 현실반영 100%인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거 아시죠? 어떻게 잊을 수 있어요. 이번 주 목요일. 다들 아시잖아요..ㅎ 추.석. 12일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추석만 되면..!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 쉴거에요. 모든 n번째 개강러들을 위한 명장면, 맞는 것 같아요. 강의실 가셔야죠. 마지막 노래 레드벨벳의 Rookie 들으며 가겠습니다~
메인 : (옆에 있는 듯이 연기) 이제 도착한 것 같아요. 오늘의 드라이브 어떠셨나요? 코스, 맘에 드셨나요?
시간이 훅! 가버린 것 같죠.
집에서 3박 4일 있다온 것 같다고요? 그럴 줄 알았어요.
그래도~ 집에 CCTV 달아놓은 건 아니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네! 지금까지 야 타! 카툰 DRIVER 유진였습니다. 공강, 혼밥, 통학 길 등 심심할 때 주위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을게요. 또 조수석에 앉아주실 거죠? 저희 야 타!CARtoon은 유튜브와 다우 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언제든 들으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제작과 송출에 김혜림 PD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휴 차가 밀려서.. (웃음) 다음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