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오는 3월 2일 예정돼있던 우리 대학교 개강일이 2주 연기됐다. 개강일은 3월 16일이며 종강일 및 학사일정의 변경은 논의 중이다. 이는 중국 유학생 숫자 및 학교 사정에 맞춰 4주 이내에 자율적으로 개강 연기 기간 등을 결정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다.
학생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학사·석사 졸업식도 함께 취소됐다. 박사 졸업식과 각 단과대별 예비대는 현재 무기한 연기 상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되면서 신입생을 위한 수강신청 안내는 영상물과 자료 배부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교육부 차원에서 대학에 개강 연기 권고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처사다.
한편, 교육부는 개강을 연기하는 대학은 원격수업·과제물 등으로 수업을 보충하고 1학기에 1학점 당 15시간의 이수시간을 준수하도록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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